풀꽃나무 일기

수목원의 종비나무, 사람주나무, 개동청나무, 구슬댕댕이, 이노리나무, 등대꽃, 덩굴옻나무

모산재 2008. 7. 3. 12:43

 

가문비나무와 닮은 종비나무,

 

압록강 주변 지역에서 자라는 소나무과의 나무인데,

잎의 단면이 사각형인 점이 가문비나무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이스라지가 아닐까 싶은 녀석인데

팻말에는 옥매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어쩌면 이스라지와 비슷한 중국 원산의 당옥매인지도 모른다.

잎 뒷면에 털이 없거나 맥 위에 짧은 털이 있는 것이 이스라지와 다른 점이라는데,

이 점은 미처 확인해 보지 못했으니 나중에 제대로 살펴보고 판단해야겠다. 

 

 

 

사람주나무 꽃이 피었는데

너무 높기도 하거니와 숲이 너무 어두워 초점을 맞추는 데 실패한다.

 

아래쪽 뚜렷한 3갈래로 보이는 것이 암꽃,

위쪽의 길다란 이삭 부분이 수꽃이다.

 

 

 

청사조인지 먹넌출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담.

 

청사조라는 팻말이 있는 곳의 덩굴에다

먹넌출이라는 이름표를 단 잎 하나를 따서 오른쪽 끝에 놓아 본다.

 

잎끝이 다소 둥글어 보이는 것 빼고는 차이를 알 수 없다.

 

 

 

암수딴그루인 낙상홍,

이 녀석은 녹색의 암술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암그루임을 알 수 있다.

 

 

 

조랑조랑 달린 열매가 곱게 익어가고 있는 이것은 울릉도 특산의 섬개야광나무이다.

 

 

 

만첩빈도리라고 생각했는데 꽃말발도리라는 팻말이 서 있다.

 

그런데 꽃말발도리라는 이름은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 만첩민도리가 맞을 것이다.

 

 

 

일본 원산의 개동청나무,

'태풍을 예감하는 나무'라고 하는데 꽃이 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나무의 이름은 층층나무일까...

 

 

 

꼬리말발도리 같기도 한데, 일본에서 들어온 빈도리가 맞을 듯...

 

 

 

작살나무는 아직은 꽃봉오리 상태...

 

 

 

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옻나무를 담아 보았다.

 

 

 

박쥐나무 꽃은 거의 졌는데

이렇게 한두 송이가 남아서 나를 맞이해 준다.

 

 

 

꽃이 아름다운 꽃단풍의 잎은 의외로 이렇게 밋밋한 모습이었다.

 

 

 

등대꽃은 꽃이 진 자리에 열매를 달고 있다.

 

 

 

노란 꽃이 달렸던 자리에 구슬댕댕이 열매가 달렸다.

 

 

 

이노리나무에는 먹음직스런 열매가 달렸다.

 

 

 

가래나무 열매

 

 

 

늦게 피는 때죽나무꽃은 이렇게 꽃잎이 무수한 기형적인 모습인데,

가지 끝에는 벌레집(충영)이 달리기 시작했다.

 

 

 

새양버들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었던 나무의 잎 모습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