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nis 3

천마산 복수초 Adonis amurensis

천마산 복수초는 잎이 나기 전에 꽃대를 올려 한 송이의 꽃만 피우는 '참' 복수초이다. 개복수초나 세복수초에 비해 꽃이 훨씬 작고 꽃잎을 다물고 있는 모습이 비할 바 없이 단정하고 앙증스럽다. 개복수초에 비해 줄기에 가지 치지 않고, 잎 전체 모양이 삼각형이며, 줄기에 달려 있는 잎은 잎자루가 있고, 8개의 검은갈색 꽃받침은 꽃잎보다 크거나 비슷해서 꽃잎을 감싼다. ● 복수초 Adonis amurensis | Amur adon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 10-30cm로서 털이 없으나 때로는 윗부분에 털이 약간 있고 밑부분이 얇은 막질의 잎으로 싸인다. 근경은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삼각상 넓은 달걀모양이고 길이 3-10cm..

우리 풀꽃 2012.04.11

눈과 얼음 속에 피어난 복수초

복수초는 이름대로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꽃이다. 아직도 눈과 얼음이 남아 있는 산골짜기에서 금빛 찬란한 꽃잎을 열고 피어나는 복수초는 가슴 설레게 아름답고 황홀하다. 이십여 장이나 되는 샛노란 꽃잎들이 포개어 벌어지고 그 안에는 금빛 찬란한 수술과 꽃밥이 보석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빼곡히 배열되어 있다. 그리고 수술 안쪽 화심에는 돌기처럼 돋아난 연두빛 암술이 공모양의 꽃턱에 자리잡고 있다. 꽃봉오리가 갓 벌어질 때는 다소 녹색 빛이 감돌지만, 활짝 개화하면서 꽃잎은 금빛으로 변화한다. 금빛 꽃잎을 붉은 보랏빛 꽃받침이 곱게 감싸고 있다. 복수초는 햇빛이 비치면 꽃잎을 열었다가 해가 서산 너머로 숨으면 조용히 꽃잎을 다물어 버린다. 천마산의 복수초(Adonis amurensis | Amur ad..

우리 풀꽃 2011.04.07

금빛 꽃잎 속 찬란한 보석, 풍도의 복수초

복수초는 이름대로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꽃이다. 아직도 눈과 얼음이 남아 있는 산골짜기에서 금빛 찬란한 꽃잎을 열고 피어나는 복수초는 가슴 설레게 아름답고 황홀하다. 풍도에서 만난 복수초는 서해안 지역에서 흔히 만나는 개복수초이다. 복수초에 비해서 꽃이 많이 큰데, 그래서인지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지 못할 정도로 작으며 꽃받침이 5개로 복수초의 8개에 비해 적다. 꽃이 피면서 잎도 함께 자라나기 시작하는 점도 꽃이 핀 다음에 잎이 자라는 복수초와 다른 점이다. 이십여 장이나 되는 샛노란 꽃잎들이 포개어 벌어지고 그 안에는 금빛 찬란한 수술과 꽃밥이 보석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빼곡히 배열되어 있다. 그리고 수술 안쪽 화심에는 돌기처럼 돋아난 연두빛 암술이 공 모양의 꽃턱에 자리잡고 있다. 꽃봉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