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이호우 시조 시인의 생가 부근, 기념 공원에서 만난 붉은갈색의 버섯, 색깔과는 달리 '녹색'미치광이버섯이란다. 살(자실체)이 녹색이라니 잘라 보거나 포자문을 받아 보았으면 획인할 수 있었을 터인데 그러지 못했다. 포도버섯과(끈적버섯과)의 독버섯으로 '풀빛벗은갓버섯'이라고도 하며, 맛은 대단히 쓰고 먹은 다음 중독을 일으킨다고 한다. 봄~가을에 고목이나 살아 있는 나무 밑둥 껍질에 무리지어 자라거니 뭉쳐 나며 목재를 부후시킨다. 청도 유천마을 ● 녹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aeruginosus ↘ 주름버섯목 끈적버섯과 미치광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10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거의 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녹색, 황색 자갈색 등인데 매끄럽거나 나중에 많은 인편이 생기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