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 산책길에서 만난 어리알버섯속, 표면이 매끈하면서도 울퉁불퉁한 감자처럼 생겼는데 비교적 커 보인다. 모양이 비슷한 큰어리알버섯(Scleroderma laeve)은 흰색에 가깝다.
양파어리알버섯 자실체는 편평한 공 모양으로 밑부분에 흰 뿌리 모양의 균사다발이 있어 땅속으로 들어가 갈라져 있다. 자실체 껍질은 가죽질로 흰색에서 연한 노란색이나 점차 붉은 갈색이 되고 위에 가는 홈이 생긴다. 내부는 흰색-회색에서 자줏빛을 띤 검은색으로 변하며 건조하면 검은색의 홀씨덩이가 된다.
독성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여름~가을 숲속의 땅, 길가, 정원, 잔디밭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2024. 07. 25. 여주 영릉
● 양파어리알버섯 Scleroderma cepa | smooth earthball, onion earthball ↘ 그물버섯목 어리알버섯과 어리알버섯속
자실체는 편구형-구형, 흔히 콩팥 모양 또는 강낭콩 모양으로 아래쪽이 일그러져 있다. 폭은 2~4(5)cm, 높이는 대체로 폭보다 좁다. 각피는 단단하고 질긴 편이며 1~3mm로 다소 두꺼워 보인다. 표면은 아주 어릴 때는 오백색이다가 점차 가죽색, 밀짚색 또는 연갈색이 된다. 성숙하면 외표면이 가늘게 갈라져서 미세한 부스럼 딱지처럼 된다. 정상부가 불규칙하게 갈라져 포자가 비산되며, 외피가 열편 모양으로 찢어지면서 그 끝은 바깥쪽으로 약간 감긴다. 밑동에는 균사속이 뿌리 모양으로 형성되어 흙이나 부엽에 들러붙는다.
기본체의 내부는 아주 어릴 때는 흰색이다가 자흑색이 되며 다소 광택이 난다. 이후 가루 모양이 되면 다소 갈색을 띠며 비산이 된다. 포자는 지름 8~12μm, 구형이다. 표면에 가시 모양의 돌기가 덮여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참고 자료 : wikipedia.org/Scleroderma_cepa gbif.org/occurrence/5239938 , 어리알버섯속(mdpi.com/1424-2818/15/6/775 researchgate.net/228498419), 큰어리알버섯, 작은어리알버섯(kjmycology.or.kr/N0320500204), 큰어리알버섯(mycoportal.org/416002&clid=6)
• 어리알버섯 : 타원형 표면은 갈색이나 점차 갈라져 담갈색 바탕이 드러난다. 긴 대 모양의 무성기부가 있다.
• 양파어리알버섯 : 울퉁불퉁한 감자 모양. 표면은 담황갈색~자갈색이고 잘게 갈라진 무늬, 만지면 짙은 자주색으로 변한다.
• 점박이어리알버섯 : 불규칙한 구형이고 자루는 짧다. 표면은 연한 갈색~황갈색 바탕에 갈라진 줄무늬 선이 있으며 만지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 황토색어리알버섯 : 표면은 대부분 인편상 또는 사마귀 같은 반점이 있고 황토색 또는 갈색이며 절단하면 연한 홍색으로 변한다.
• 볏짚어리알버섯 : 표면은 매끄러우나 꼭대기 부분에 작고 얕은 균열이 별 모양으로 생긴다. 색은 연한 황색 또는 황갈색이며 꼭대기는 약간 흑색이다.
• 큰어리알 버섯 : 표면은 흰색에 가깝고 점이 거의 없으며 만지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 양파어리알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249 https://kheenn.tistory.com/15863615
☞ 점박이어리알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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