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은 계절에 검은망그물버섯을 만난다. 비교적 대형 버섯으로 발생하지만 늦가을에 접어든 탓인지 비교적 작고 마른 모습이다. 갓은 올리브색을 띤 회색이나 흑색이며 두껍고 단단한 회백~녹황색 살은 공기에 닿으면 담회색이나 암회색이 된다.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림의 땅에 난다. 우리나라, 일본, 호주 남부 등 분포역이 좁은 편이다. 환각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다량 섭취 시 혼수, 경련, 사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2023. 10. 04. 서울
2023. 07. 25. 서울
● 검은망그물버섯 Retiboletus nigerrim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망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6~14cm, 반구형이었다가 거의 편평하게 펴진다. 표면은 연한 올리브색을 띤 회색 혹은 거의 흑색으로 미모가 약간 있다.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백색이다. 공기와 접촉하면 담적갈색-자색을 띤 갈색으로 변한다. 쓴맛이 있다. 관공은 자루에 급격히 함몰되어 있고 올린 관공-거의 떨어진 관공이다. 관공의 구멍은 다소 각형이며, 색은 관공과 같다. 상처를 입으면 흑변한다. 처음에는 단회황색-녹색을 띤 회색이고 후에 약간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을 띤 회색-자회색이 된다.
자루는 길이 5~12cm, 굵기 1~3cm, 아래쪽으로 약간 굵어진다. 밑동은 다소 뾰족하다. 표면은 황색을 띤 녹색-회황색이며 전면에 융기된 뚜렷한 그물눈이 있다. 그물눈은 처음에는 자루와 같은 색이지만 나중에는 검은색이 되며 손으로 만지면 흑변한다. 포자는 크기 9~13×4~5μm, 원주상의 타원형이며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상아색-베이지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참고 : Retiboletus nigerrimus (gbif.org) MyCoPortal - Retiboletus nigerrimus
☞ 검은망그물버섯 =>https://kheenn.tistory.com/15861533 https://kheenn.tistory.com/15861346
☞ 회색망그물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98
☞ 노란대망그물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964 https://kheenn.tistory.com/158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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