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흰융털송편버섯 Trametes pubescens

모산재 2022. 10. 1. 11:17

 

치악산 둘레길 3코스를 걷는 시작점, 원주 옻칠기공예관 뜰에서 만난 말라죽은 벗나무, 그 그루터기에 두 종류의 버섯이 대식구로 둥지를 틀었다. 흰융털송편버섯과 흰단창버섯!

 

흰융털송편버섯은 '흰융털구름버섯' 또는 '흰털살조개버섯'이라고도 한다. 기왓장처럼 겹쳐 나고 전체가 희지만 황색으로 변한다. 표면은 섬유상의 털이 있고 희미한 고리 무늬가 나타나며 관공은 원형이나 구멍 벽이 터져서 미로상이 되며 구멍 둘레가 편평하지 않다.

 

구름버섯속(Coriolus)에서 송편버섯속(Trametes)으로 이속되었다. 연중 활엽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 군생하는 백색부후균이다.

 

 

 

 

 

2022. 09. 17.  원주

 

 

 

 

 

 

 

 

● 흰융털송편버섯 Trametes pubescen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균모는 폭 2~6cm, 두께 3~8mm로 반원형-콩팥형, 편평형-조개껍질 모양으로 다수가 기왓장처럼 중생하고 전체가 백색에서 탁한 황색이 된다. 표면은 섬유상의 털이 있고 희미한 고리 무늬를 나타낸다. 가장자리는 얇다. 살은 연하고 육질의 가죽질. 하면의 관은 길이 2~6mm. 구멍은 원형이나 벽이 터져서 미로상이며, 구멍 둘레가 편평하지 않다.

포자는 6~8×2~3μm, 원주형-약간 소세지 모양,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담자기는 12~16×4~5μm, 곤봉형, 4-포자성, 기부에 꺽쇠가 있다. 낭상체는 관찰되지 않는다.  <한국의 균류 6,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