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리네잎갈퀴 Galium pseudo-asprellum

 

갈고리네잎갈퀴는 국생정 기록으로 보면 끝이 뾰족한 잎 모양이나 연한 녹색의 꽃 등 큰잎갈퀴와 다르지 않다. 다만 줄기가 1~2m로 길어 30~60cm라는 큰잎갈퀴에 비해 훨씬 길고 열매에 갈고리 같은 가시털이 있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다른 기재문에는 큰잎갈퀴의 꽃이 희다고 되어 있다. 큰잎갈퀴의 변종인 흰갈퀴 꽃이 순백이라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흰 꽃이 자연스럽다. 갈고리네잎갈퀴도 큰잎갈퀴의 변종으로 이명 처리되어 있기도 하다. 

 

아래에서 본 갈퀴는 녹색 꽃이 피어 있는데 열매의 가시털은이 갈고리형인지는 원본을 잃어서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나무를 타고 올라서 자란 줄기의 길이는 1m는 훨씬 넘었던 것으로 기억되니  갈고리네잎갈퀴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 검룡소 가는 길

 

 

  

 

 

 

 

 

● 갈고리네잎갈퀴 Galium pseudo-asprellum / 꼭두서니과

 

줄기는 길게 벋어 다른 물체에 감기며 길이 1~2m에 달하고 능(稜) 위, 잎의 가장자리 및 잎 뒤 중륵에 밑을 향한 가시가 있으며 건조하면 녹색을 띤다. 잎은 5~6개, 위쪽에서는 4~5개 윤생하고 넓은 도피침형 또는 도란상 좁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1.5~3㎝, 너비 5~10㎜이며 끝은 둔하거나 둥글고 갑자기 좁아진다.

 

꽃은 8~10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가지 끝이나 잎짬에 소수의 꽃이 드문드문 달리며 화경과 소화경은 가늘고 길다. 과실은 분과로 짧은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고 열매 자루는 길이 7~15㎜로 비교적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