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애기나리 Disporum smilacinum

모산재 2008. 5. 11. 14:15

 

애기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부(경기·강원) 이남에 분포한다. 양지쪽 숲속이나 반그늘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룬 모습이 흔히 보이는데, 땅속줄기가 발달하여 빠른 속도로 증식되어 나가기 때문이다.

 

 

 

대모산

 

 

 

 

 

애기나리 Disporum smilacinum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없거나 1∼2개 갈라지고 높이가 15∼40cm이며 밑 부분이 3∼4개의 잎집 모양 잎에 둘러싸인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7cm의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미세한 돌기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2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1∼2cm이고, 꽃잎은 6개이며 비스듬히 퍼지고 길이 12∼16mm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꽃밥 길이의 2배이며, 꽃밥은 긴 타원 모양이다.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3실이고 암술대보다 길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천식에 효과가 있고, 건위·소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