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2

감악산 출렁다리, 운계폭포, 범륜사 트레킹

2017. 07. 15. 포천 감악산 20년 동안 만나오는 직장 동료, 시커먼 사내들의 이번 여름 2박 2일 여행은 파주 지역. 오전에 광탄면에 자리잡은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돌아보고 맛집이라는 파주닭국수집을 찾았는데, 대기표까지 받아 기다리다 주문한 9000원자리 매운닭국수! 하지만 중국집 짬뽕 맛이 느껴지는 매운 국물은 지나치게 매웠고 내용물인 닭 반 마리와 면은 맛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위에 얹은 야채 몇 점만 건져 먹고 그냥 나왔다. 왜 맛집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적성면의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는다. 주차장 바로 곁에 나무 계단 등로가 설치되어 있다. 5분여 오르면 이내 출렁다리가 놓인 정상에 닿는다. 출렁다리 입구 국내 최장이라는 길이 150m 산악 현수교, 높이 45m. 건너편 멀리 ..

담양 (1) 가마골 용추폭포-용소-출렁다리-사령관동굴

축령산 휴양림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담양군 용면 가마골로 간다. 용추산(해발 523m)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가마골은 질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았다고 하여 유래한 이름인데 1998년 용추사 주변에서 임도 개발 공사를 하다가 실제로 가마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마골은 영산강의 시원이 되는 용소(龍沼)로 유명하다. 장구한 세월 암반층을 뚫고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든 깊은 소(沼)에는 당연히 전설이 전하고 있다. 그리고 가마골은 6.25전쟁 당시 빨치산의 근거지가 있었던 곳,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가마골 입구 주차장 ※ 가마골 안내도 오랫동안 관광 유흥지로 있었던 곳, 환경친화형 복원공사 중인 듯 진입로를 마사토로 깔고 있다. 오른쪽 계곡 갈림길... 용추사 방향의 제1등산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