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찬바람이 이는 4월 양지바른 정원에서 순백의 꽃을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우며 진한 향기를 선사하는 백목련. 봄꽃 중에서 목련처럼 풍성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은 드물 것입니다. 중국 악기 비파처럼 생긴 무성한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갈색 열매 속에 보석처럼 붉은 열매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백목련은 이른봄 꽃봉오리가 붓처럼 뾰족하게 생겨 목필화(木筆花)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영명은 Yulan이며, 목련 종류를 통칭할 때는 속명인 Magnolia로 부릅니다. 백목련의 원산지는 중국 중부지방입니다. 에 목필화가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뜰에 심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난초처럼 진한 향기를 풍겨 목란(木蘭) 또는 옥란(玉蘭)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꽃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