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당 옆 축대 위에 서서 구름다리 위쪽으로 층계를 이루며 많은 전각들이 들어서 있는 경내 풍경을 바라본다. 이 땅의 사찰과는 너무도 다른 풍경이 낯설기만 하면서도 호기심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대법당 바로 위에는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전과 스님들의 식당인 도향당(度香堂)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관음전을 들러보기로 한다. 관음전의 관음보살상은 금동상이 아닌 석질로 된 상이다. 확인해보니 비취옥관세음보살상 이란다. 미얀마에서 구입해온 비취옥으로 2007년 7월에 조성을 시작하여 2008년 5월에 봉안된 불상이다. 방콕의 왓 프라께우의 에메랄드 불상을 떠올리게 한다. 비취옥으로 불상을 조성한 뜻은 비취옥이 예부터 건강, 다복, 무병장수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불상의 높이는 1m 60cm이고 무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