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암리 개울가의 늦가을 풀꽃나무들 제천 명암리 개울가의 늦가을 풀꽃나무들 2007. 10. 27 절벽처럼 솟아있는 앞산 산그늘이 과수원 입구로 다가설 무렵 나는 슬그머니 카메라를 메고 산 아래로 흐르는 개울로 내려선다. 손목이 얼얼할 정도로 종일 사과 따기에 열중하였으니 이제는 잠시 노동의 대열에서 빠져 나와서 내 시.. 풀꽃나무 일기 2007.11.07
풀꽃, 이슬, 그리고 햇살 풀꽃, 이슬, 그리고 햇살 2007. 10. 27. 제천 명암리 자고 일어난 아침 사과 농장의 뒷산 언덕을 오른다. 산으로 이어지는 묏등 언덕 풀섶은 이슬에 흠뻑 젖었다. 손을 내밀어 풀섶을 쓰다듬어 본다. 주르르 시리게 적셔지는 쾌감! 아, 이렇게 흠뻑 젖어 보는 것이 그 얼마만인지... 열 다섯 살, 까마득한 소.. 풀꽃나무 일기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