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2

잡초야 놀자 (2) '이름 모를 풀꽃', 이름 불러주기

잡초도 꽃을 피우느냐,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꽃을 피우지 않는 생명이 어디 있을까요. 당연 잡초도 꽃을 피웁니다. 다만 인간의 눈길을 끄는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지 않을 뿐... 무심히 지나다니던 풀밭길, 허리를 굽히고 들풀들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잡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뽀리뱅이로 보이는 어린풀이 가득 자라고 있습니다. 두해살이풀이니 이렇게 가을에 자라나 내년봄이면 꽃을 환하게 피울 것입니다. 고들빼기와 같은 속으로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고들빼기만큼 인기는 없습니다. 예전엔 잘 자란 이 풀은 뿌리채 캐서 소에게 먹이로 주었습니다. ※ 뽀리뱅이 => http://blog.daum.net/kheenn/8090804 공터 구석진 곳에는 쇠무릎이..

풀꽃나무 일기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