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껍아 뚜껍아 헌집 주께 새집 다고. 뚜껍아 뚜껍아 헌집 주께 새집 다고. 깐치(까치)집을 지까(지을까) 소리개집을 지까. 독사집을 지까 꼭꼭 눌러라. 옛날 아이들은 가장 즐겼던 놀이 중의 하나가 마당이나 개울 가 모래더미에서 두꺼비집을 짓고 두꺼비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떡두꺼비 같은 아들'이라는 말도 있듯이 두꺼비는 아이들의 세계와 친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두꺼비는 우직하면서도 신령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인간을 돕고 은혜를 갚는 존재로 묘사될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동물. 콩쥐팥쥐전이라는 고전소설에서 그러하였듯이 두꺼비와 관련된 보은설화들이 전국 곳곳에서 전해져 오고 있다. 매일처럼 밥을 주던 가난한 집 처녀가 천 년 묵은 지네의 제물로 바쳐지자 주인을 위해 지네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