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2

순창, '호남의 금강산' 강천산 계곡, 강천사

담양호를 돌아보고 나서 순창의 맛집이라는 새집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어느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강천산(剛泉山) 계곡과 강천사로 향한다. 강천산은 어제 담양호에서 바라보았던 금성산과 금성산성과 이어지며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를 이루는 노령산맥의 주봉을 이루고 있다. 겨울 강천산은 눈꽃 트레킹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순창에서 백산 고추장 단지를 지나 강천산 가는 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풍경 속을 지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모습이 아쉬운데, 신록이나 단풍이 있는 계절 이 길을 드라이브한다면 분위기가 참 괜찮을 것 같다. 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강천제라는 호수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며 강천산길로 접어든다. 강천산 군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