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2

몽골 바이칼 여행 (8) 이르쿠츠크, 아름다운 교회 건물 셋과 '꺼지지 않는 불'

제6일(8월 3일) / 아르쿠츠크, 아름다운 교회 건물 셋과 '꺼지지 않는 불' 6시. 아직도 어두운 시간에 일어났다. 제대로 준비해 놓은 상태가 아닌 듯한 식당에서 먹은 것은 치즈와 빵에다 시큼한 죽 같은 하얀 유 발효 식품. 몇 숟가락 떠 먹다 입에 맞지 않아 숟가락을 내려놓다. 7시 유르트..

강화나들길 (4) 온수리성공회성당

전등사 북문을 지나 정족산 동북쪽 급경사길을 따라 온수리로 내려간다.> 산성을 내려서자 온수감리교회 건물이 눈 앞에 다가선다. 주황으로 잘 익은 감들, 가을빛이 아름답다. 온수교회를 지나 온수리 큰 길을 건너니 강화나들길 표시가 보인다. 큰길을 따라 내려가다 왼쪽 작은 길로 잠시 걷는데, 마을 한가운데 야트막한 언덕 위에 특이한 한옥 양식의 건물이 시야를 채운다. 바로 온수리성공회성당(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2호)이다. 성당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 기법에 서양의 교회 양식을 절충한 목조건물이다. 건물은 본당과 종을 달아 놓은 2층 문루로 이루어져 있다. 1906년 영국인 주교 조마가(Mark N. Trollope)가 세웠으며, 성당 주보 성인이 성 안드레아라서 성 안드레아 성당이라고도 한다. 성당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