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여행 (1) : 새만금 방조제와 나란히 달리는 선유도 뱃길 2007. 10. 02 개천절을 끼고 하루 전 우리는 호남선 KTX에 몸을 실었다. 9월 초 불갑사 여행 중에 의견이 모아져 제안된 선유도 여행에 무려 12명의 동료들이 호응해 용산역으로 모여 들었다. 나로서는 말로만 듣던 KTX를 처음 타 보는 것인데, 시속 300km의 위력을 실감한다. 이리까지 2시간이 채 못 걸려 도착하고, 대기하고 있는 이리- 군산 열차를 탄다. 오후 2시 50분, 군산항에서 선유도 들어가는 마지막 배를 탄다. 다행히 날씨는 쾌청하다. 선유도까지는 1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배를 타고 가는 내내 멀리 새만금 방조제가 옆으로 따르고 있다. 아니 배가 새만금방조제를 끼고 달린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 수평선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