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2

제주 올레 6코스 (1) 쇠소깍,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깊고 푸른 물웅덩이

추자도를 떠나 오후 늦은 시간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숙소를 정한다. 제주도로 내려와서 살고 있는 두 분께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 번거로워지고 또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그만두기로 한다. 제주도에는 이틀 정도 머물며 하루는 한라산을 오르고 하루는 올레길을 걸어 볼까 했는데, 이런 젠장... 일기예보는 내일 비가 100mm까지 올 것이란다. 한라산에서 비를 맞으면 대책이 없을 터. 그래서 먼저 올레길을 걷기로 하는데, 올레길 7코스는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가면서 해안길이 파손되어 폐쇄되었다고 한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할수없이 6코스를 걷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엊저녁에 사둔 샌드위치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남원행 버스를 탄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제주도 여행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