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나트 2

인도 (24) 사르나트 녹야원, 다르마라지카 스투파, 아소카 석주, 다메크 스투파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르나트 유적지 한 귀퉁이에 지어 놓은 불교 사원, 물라간다쿠티 비하르를 돌아본 다음 폐허로 남은 녹야원(鹿野苑)으로 향한다. 서쪽 끝에 있는 매표소로부터 녹야원 유적지로 들어서자 드넓은 공터에 붉은 벽돌의 사원 흔적이 시야를 채운다. 현재 중요 발굴 유적으로 본당과 2개의 탑(다메크탑, 다르마라지카탑), 그리고 7개의 승원과 아소카 석주 등이 있다. 오전 한 나절이 지날 무렵이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낀 듯 흐릿하기만 한데, 바라나시의 한적한 교외 사르나트는 쓸쓸한 폐허만 남은 유적지와 어울려 묘한 정서에 젖어들게 한다. 1400여 년 전인 637년, 이곳을 순례한 현장 스님은 에서 당시 인도에는 불교 사원이 1000 곳이 넘고 출가 수행자는 5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발길 닿는 ..

인도 여행 2016.03.22

인도 (23) 바라나시, 부처가 처음 설법한 사르나트의 물라간다쿠티 비하르

바라나시에서의 둘쨋날이 밝았다. 오늘은 석가모니가 처음으로 설법했다는 사트나트를 다녀오고 저녁에는 메인가트에서 푸자의식을 관람하기로 되어 있다. 8시에 일어나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9시에 불러둔 오토릭샤를 타고 사르나트로 향한다. 왕복 요금은 300루피. 사르나트까지는 약 10km. 이곳도 마찬가지여서 릭샤는 차선이 따로 없다. 중앙분리대가 있음에도 역주행해서 달리는 이 릭샤를 보라. 백미러에 담긴 릭샤왈러의 눈빛은 또 어떻고! 빈틈이 있으면 아무데나 파고들어 달린다. 마주오는 차와 아슬아슬 피해갈 때 절로 비명소리가 새어나오지만, 습관처럼 "노 프로블럼"이라 외칠 뿐이다. 10시 30분 좀 넘어서 사르나트에 도착!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는 사르나트에서 자신을 찾아온 다섯 명의 수행자..

인도 여행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