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2

목포(2) 유달산, 다도해 전망이 아름다운 '호남의 개골산'

다도해를 바라보고 솟은 암봉 유달산은 목포의 상징이다. 노령산맥의 끝자락에서 해발 228m밖에 되지 않은 낮은 산이지만 기암이 솟은 모습은 금강산처럼 수려하여 '호남의 개골산'이라 불리고 '목포 8경'의 으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정상에서 다도해의 절경과 시가지 풍경을 조망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 목포 8경 - 유산기암(儒山奇岩) : 유달산의 기묘한 바위 - 용당귀범(龍塘歸帆) : 돛단배가 고하도의 용머리를 돌아오는 풍경 - 아산춘우(牙山春雨) : 봄비 내리는 대아산(엄산) 풍경 - 학도청람(鶴島晴嵐) : 삼학도의 산그리메 - 금강추월(金江秋月) : 영산강의 가을 달빛 - 입암반조(笠岩返照) : 갓바위의 저녁노을 - 고도설송(高島雪松) : 고하도의 눈덮힌 소나무 풍경 - 달사모종(達寺慕鐘) :..

목포(1) 삼학도, 이난영 공원 산책

새해 들어 첫 여행으로 후배 세 사람과 함께 5박 6일의 남도 섬 여행에 나섰다. 작년 말에 개통된 수서역 SRT 목포행 열차 9시 50분 출발. 2시간 15분만인 10시 5분 목포에 도착한다. 목포역 건너편 뒷골목 '수가정'이라는 순두부집에서 점심 식사. 손님들이 빼곡히 차 있어서 맛집인 듯한데, 13종이나 되는 순두부는 모두 8,000원짜리. 뚝배기로 나온 해물순두부는 먹음직스럽긴 했지만 육개장이나 짬봉국물보다 더 진한 고추가루 국물이 너무 매워서 불편히다. 찾아보니 바로 옆에 작은 식당인 '윤희네'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점심 식사 후 목포역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오늘은 목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일 7시 50분 첫 배로 홍도로 들어가 모레 10시 30분 배로 나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