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병산과 낙동강을 병풍으로 두른 최고의 건축미 7년 전 겨울, 하회마을을 찾았던 나는, 30여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강길을 따라 병산서원으로 걸어서 간 적이 있다. 마을 사람에게 물어서 가는 길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서 출발한 것이다. 화산(花山) 중턱까지 넓은 임도로 가다가 이내 가파른 산허리로 접어드는 오솔길은 강을 바라보며 .. 우리 산하와 문화재 2012.02.14
안동 하회마을 (10) 옥연정사, 서애 류성룡 <징비록>의 산실 원지정사에서 내려와 강변 백사장으로 들어선다. 이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부용대 동쪽에 있는 옥연정사(玉淵靜舍)와 화천서원(花川書院)을 지나 부용대로 갈 참이다. 부용대는 켜켜이 쌓인 바위가 시루떡 모양의 지층을 이루며 형성된 절벽이다. 아래로 푸르게 휘돌아 흐르는 화천과 .. 우리 산하와 문화재 201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