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2

<국보 제119호>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6세기 고구려 불상)

국보 제 119호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金銅 延嘉七年 銘 如來立像)'은 6세기 평양에서 만들어진 고구려 불상이다. '연가 7년(延嘉七年)'이라는 새김글이 남아 있는 이 금동불상은 뜻밖에도 옛 신라 땅인 경남 의령에서 발견되었다. 전체 높이 16.2㎝, 상 높이 9.1㎝, 광배 높이 12.1㎝, 대좌 높이 4.1㎝이니 손가락 크기의 아주 작은 불상이다. 손·발·얼굴 등이 신체에 비해서 유난히 크다. 머리에는 아주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나발)과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다소 작고 길쭉한 얼굴은 옅은 미소가 감돌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펴고 앞으로 든 시무외인(施無畏印), 왼손은 손바닥을 앞으로 내민 여원인(與願印)의 수인을 하고 있다. 왼손의 세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을 구부리고 ..

고구려, 백두산 순례 (2) : 고구려의 첫 도읍지라는 환인 흘승골성(오녀산성)

고구려, 백두산 순례 (2) / 2006. 08. 14 고구려의 첫 도읍지, 환인 흘승골성(오녀산성) 1시를 넘어서 잠들었는데 5시에 일어나야 했다. 오늘도 일정이 빡빡하여 흘승골성(오녀산성)을 다녀온 뒤에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날씨가 무척 흐리다. 커튼을 걷고 바라본 숙소 주변 풍경이다. 혹시 저 멀리 가운데에 있는 봉우리가 홀승골성일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다. 흘승골성은 오른쪽인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방향에 있었다. 환인은 고구려 시조 추모왕이 고구려를 세운 도읍지인 홀본, 또는 졸본의 지금 이름이다. 서기 3년, 추모왕의 아들인 유리왕이 국내성으로 옮길 때까지의 수도로 기능하였다. 홀본은 북부여의 시조 해모수의 옛도읍이고, 고구려의 5부족 중 계부루가 자리잡았던 ..

백두산 고구려 200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