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

대왕암(문무대왕릉)

대왕암(문무대왕릉) 2005. 01. 06 양동 민속마을 보느라고 캄캄한 밤에 도착하여 대왕암 콘도식 민박에서 숙소를 정하고 들른 바닷가에는 무속인들이 촛불을 밝히고 진을 치고 있다. 이들 외에는 인적이 끊긴 바다는 쓸쓸했다. 아침, 날씨가 몹시 흐리다. 잔뜩 찌푸린 하늘, 바닷빛도 하늘을 닮았다. 대왕암이 바라보이는 바닷가, 갈매기들만 제 세상인 듯... 대왕암을 한없이 바라보다 횟집에 들러 매운탕에 소주 한 잔하며 아직도 남은 객기에 젖어든다. 매운탕이 맛있었던 갯가의 횟집 ● 대왕암 사적 제158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있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이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