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구릿대 Angelica dahurica

모산재 2009. 7. 27. 00:14

 

↓ 홍릉수목원


  

 

 



 

 

● 구릿대 Angelica dahurica | Dahurian Angelica / 산형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

 

높이 1-2m이고 밑부분은 지름 7-8cm이며 윗부분에 잔털이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적자색에 흰가루가 덮인다. 뿌리는 굵고 겉은 토갈색이다. 뿌리를 백지(白芷)라 한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고 3개씩 2-3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정소엽은 밑으로 흐르고 다시 3개로 갈라진다. 소엽과 열편은 긴 타원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 5-10cm, 폭 2-5cm로서 예두 또는 점첨두이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이고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맥위가 때로 거칠어지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때로 맥위와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윗부분의 잎은 작고 엽초는 굵어져서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된다.

 

꽃은 백색으로 6~8월에 피며 복산형화서에 달리고 소산경은 20-40개로서 길이 4-6cm이며 소화경과 더불어 잔돌기가 밀생하고 총포는 없으며 소총포는 작다. 화관은 소형이고 꽃잎은 5개이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자방이 있다. 분과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기부가 들어가며 길이 8-9mm로서 뒷면의 능선이 맥처럼 가늘고 가장자리의 것은 날개 모양이며 능선 사이에 1-2개, 합생면에 2-4개의 유관이 있다.

 

전국 심산지역의 시냇가에서 자란다. 일본, 만주, 중국,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유사종

   흰꽃바디나물(for. albiflora) : 백색 꽃이 핀다.
   개구릿대(A. anomala) : 줄기는 속이 비고, 털이 없으며 흔히 자줏빛이다. 
   흰바디나물(var. distans) : 처녀바디와 비슷하나, 잎의 첫번 갈래가 바로 엽초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제주사약채(A. fallax) : 제주도 한라산에서 나며, 꽃은 처음에 칼집같이 생긴 잎 모양의 총포에 싸인다.
   참당귀(A. gigas) : 전체에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돌며, 뿌리는 크고, 향기가 강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갯강활(A. japonica) : 줄기 속에 황백색의 수액이 있고, 겉에 암자색의 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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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根(근)은 白芷(백지), 葉(엽)은 白芷葉(백지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白芷(백지)
① 봄에 파종한 것은 10월에 가을에 파종한 것은 이듬해 7-9월 莖葉(경엽)이 누렇게 말랐을 때 뿌리를 캐어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충해를 입지 않도록 보관한다.
② 성분 : 구릿대 전초에는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고 뿌리에는 byak-angelicol, oxy-peucedanin, imperatorin, torin, isoimperatorin, phellopterin, 일종의 angelic acid과 비슷한 것에는 xanthotoxin, marmesin, scopoletin, isobyak-angelicol, neobyak-angelicol도 함유되어 있으며, 또 일찍이 alloisoimperatorin과 5-methoxy-8-hydroxypsoralen이 분리되었다.
③ 약효 : 祛風(거풍), 燥濕(조습), 消腫(소종),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두통, 眉稜骨痛(미능골통), 치통, 鼻淵(비연), 寒濕腹痛(한습복통), 腸風痔漏(장풍치루), 赤白帶下(적백대하), 癰疽瘡瘍(옹저창양), 皮膚燥痒(피부조양), 疥癬(개선)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분말을 살포하거나 조합하여 塗布(도포)한다.

 

⑵白芷葉(백지엽)
① 약효 : 丹毒(단독), 은진풍진-猩紅熱中毒(성홍열중독)에 잎을 달인 물로 목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