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이른봄의 양지꽃

모산재 2008. 3. 21. 23:21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른 봄 들판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는 양지꽃은 햇볕이 잘 드는 숲이나 밭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줄기는 보통 붉은색을 띠며, 딸기처럼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데 중간부분이 절단되어도 그 부위가 곧 회복되어 뿌리를 내리고 새순이 돋는다. 생명력과 재생력이 매우 강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양지꽃은 뿌리에서 난 잎이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풀 전체에 가늘고 하얀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잎자루에 5에서 10개 가량의 작은 잎이 나 있는 복엽(複葉)이다. 이는 한 개의 잎이 여러 장의 잎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복엽을 이루는 각각의 작은 잎을 소엽(少葉)이라고 한다. 양지꽃의 경우 잎에 따라 소엽의 개수가 다르다. 또한 잎의 맨 위쪽에 나 있는 3장의 소엽은 크기가 일정하고 다른 소엽들에 비해 크며, 아래쪽으로 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진다.

양지꽃을 뱀딸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뱀딸기의 꽃받침은 꽃보다 큰 반면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작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잎의 형태에 따라 양지꽃 종류를 구분하는데 소엽이 3장이면 세잎양지꽃, 바위틈에서 자라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면 돌양지꽃, 잎이 손바닥 모양이면 가락지나물, 잎이 길게 갈라지면 딱지꽃이다.

양지꽃은 꽃피는 기간이 약 4개월 정도로 매우 길고 꽃의 수도 많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화단, 정원 등에 심어 기르기에 적합하다. 열매는 작은 딸기 모양이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치자연(雉子筵)이라고 하여 약용으로 쓰인다. 뿌리는 피 속의 독을 제거하고 피를 멎게 하며, 잎과 줄기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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