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주발버섯은 불이 난 땅이나 나무에 난다는 버섯인데 이 버섯은 까맣게 썩어가는 재목 더미에서 발생한 것이다. 보라갈색의 주발~접시 모양의 버섯이다. 자실층은 아름다운 연보라색을 띠지만 이후 갈색~적갈색이 된다. 자루는 없고 기주에 직접 붙는다. 봄~가을 불탄 나무나 땅, 길가 정원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일본, 유럽, 북미, 호주 등에 분포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사종으로 자주주발버섯(Peziza badia)은 주로 가을에 맨땅에 발생, 자실체가 불규칙한 물결형으로 연약하지만 탄력이 있다. 갈색주발버섯(Peziza phyllogena)은 주로 봄에 부엽토에 발생, 자주주발버섯에 비해 더 크고 살이 물러 부서지기 쉽다. 2022. 10. 25. 서울 ● 가루주발버섯 Pez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