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산책하는 길,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내리는 바닥에 매미 한 마리가 엎드리고 있다. 온 몸이 풀빛인 쓰르라미로 보이는데, 암컷인지 산란관이 몸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쓰르람 쓰르람'이라는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에 쓰르라미 또는 쓰름매미라 부른다. 애매미속의 매미로 애매미(Meimuna opalifera)보다 초록색 무늬가 더 발달되어 있으며, 몸통 가운데 여덟팔(八)자 무늬가 있다. 몸 길이 30-33 mm(산란관 포함)로 제8 배마디가 흰 무늬로 둘려 있고 날개는 투명하고 적자색으로 광택이 난다. 높은 곳에 잘 앉고 저녁 해질 무렵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2023. 08. 26. 영양 일월 ● 쓰름매미 Meimuna mongolica ↘ 절지동물문 곤충강 매미목 매미과 애매미속 몸길이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