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흠뻑 내린 뒤 며칠 만에 찾은 능선의 등산로 주변에서 뜻밖에 큰둘레그물버섯을 만난다. 갈색의 갓 아랫면이 순백색에 가까운데 관공이 얼마나 작은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물버섯목 버섯 중에서 관공이 가장 작고 치밀하며 흰, 둘레그물버섯과 둘레그물버섯속의 큰둘레그물버섯이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또는 혼효림 숲속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23. 09. 02. 서울 ● 큰둘레그물버섯 Gyroporus longicystidiatus ↘ 그물버섯목 둘레그물버섯과 둘레그물버섯속 갓 지름 3∼8cm이고 표면은 솜털 모양의 털이 덮여 있고, 갈색~황갈색으로 반구형에서 둥근산형~평평한 형이 된다. 살은 희고 두껍다. 관공은 백색에서 담황색으로 변하고 매우 촘촘하다. 띠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