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깔때기버섯은 '깔때기버섯'이라 불리기도 하였던 송이과의 중소형 버섯이다. 갓은 중앙이 들어간 배꼽형에서 깔때기형 비슷해진다. 표면은 연한 적갈색으로 얼룩이 생기고 중앙 부근에 가느다란 비늘껍질이 생긴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희고 촘촘하다. 자루는 원통형이며 속은 차 있고 질기다. 갓이 흰 Clitocybe catinus는 분홍색 색조가 있기도 하고 밀가루 냄새가 나는 종으로 2003년 Harmaja는 Infundibulicybe catinus라 명명하였는데, 2011년 Vizzini 등은 혹굽다리버섯의 색깔 변이로 기록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이 버섯의 갓이 분홍색 색조가 있는 흰색임을 보면 이 종이 아닐까 싶다. 가을 숲속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뭉쳐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맛은 평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