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한 재목 단면에서 발생하였다. 흔한 등갈색미로버섯에 비해 드문 편이다. 반원형으로 단단하고 코르크질이며 겹쳐 나고, 표면은 크림색 또는 회황토색으로 마르면 청색이 나고 흑갈색이다. 관공은 황토크림색이고, 구멍은 불규칙형 또는 미로형, 주름살모양이다. 북한명은 '참나무주름버섯'이다. 연중 참나무류나 밤나무 등 활엽수의 그루터기에 난다. 유럽, 북미에 흔하게 발생한다. 미로버섯은 말을 빗질하거나 연기를 내 벌을 마취시키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미로버섯에서 분리해 낸 퀘르시놀(quercinol) 성분은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분리 및 정제된 리그닌 분해 효소 라카아제(laccase)는 다양한 독성 염료 및 안료를 생분해하는 데 쓰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09. 29. 구리 ● 미로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