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능선부로 올라서는 등산로, 토사 방지용 울타리 말뚝 틈에서 뿌리처럼 길게 자라난 자루 끝에 고개를 내민 버섯을 만난다. 갓을 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인데... 알아보니 새잣버섯이다. 안면도 솔숲의 그루터기나 재목 더미에서 당당하게 자라난 새잣버섯과는 달리 말뚝 틈을 비집고 자라나온 모습에 새잣버섯을 떠올리지 못한 것! 이른 여름~가을에 침엽수 그루터기, 고목, 생나무에 홀로 또는 뭉쳐 자라는 목재 부후균이다. 식용 가능하다고 하나 맛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없는 편이다. 2023. 06. 15. 서울 일주일 뒤 같은 곳 ● 새잣버섯(솔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잣버섯속 이른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침엽수의 그루터기, 고목, 생나무에 단생 또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