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첫 여행으로 후배 세 사람과 함께 5박 6일의 남도 섬 여행에 나섰다. 작년 말에 개통된 수서역 SRT 목포행 열차 9시 50분 출발. 2시간 15분만인 10시 5분 목포에 도착한다. 목포역 건너편 뒷골목 '수가정'이라는 순두부집에서 점심 식사. 손님들이 빼곡히 차 있어서 맛집인 듯한데, 13종이나 되는 순두부는 모두 8,000원짜리. 뚝배기로 나온 해물순두부는 먹음직스럽긴 했지만 육개장이나 짬봉국물보다 더 진한 고추가루 국물이 너무 매워서 불편히다. 찾아보니 바로 옆에 작은 식당인 '윤희네'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점심 식사 후 목포역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오늘은 목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일 7시 50분 첫 배로 홍도로 들어가 모레 10시 30분 배로 나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