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곤충

석잠풀과 여름좀잠자리

모산재 2006. 8. 10. 13:27

































 

여름좀잠자리 Sympetrum dawinianum 잠자리목 잠자리과의 곤충

 

배길이 약 25mm, 뒷날개길이 약 28mm이다. 어렸을 때는 고추잠자리와 몸빛깔이 많이 닮아 황갈색으로 옆가슴에 검은색 줄무늬가 3개 있다. 성숙하면 수컷은 머리·가슴·배가 붉은색으로 변해 혼인색을 띠는데, 겹눈은 칙칙한 노란색, 등가슴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암컷도 배마디 등쪽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자세히 보면 얼굴은 칙칙한 노란색이고, 뒷머리·이마혹·이마는 등적갈색이며 머리방패·윗입술조각·윗입술은 등황갈색이다. 아랫입술은 가운뎃조각이 노란색이다. 가운뎃가슴은 앞쪽이 갈색이고 가슴 옆쪽은 황갈색인데 검은 줄이 3줄 있다. 배는 붉은색 또는 노란색이고 암컷의 옆면 검은 부분은 점 모양이다. 꼬리위쪽부속기는 등황적색으로 약간 구부러졌으며 아래쪽 톱니는 작다. 꼬리아래쪽부속기는 등황적갈색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과 가두리무늬는 흑갈색이다.

7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볼 수 있다. 다른 좀잠자리류와 달리 세력권을 주장하지 않고 햇빛을 받아 몸을 더욱 붉게 보이기 위한 과시행동을 한다. 교미가 끝나면 암수는 서로 떨어지지 않고 일정한 범위의 물가를 날면서 공중에서 알을 뿌린다. 유충은 몸길이 14∼16mm로 바탕색이 연한 갈색이고 진한 갈색 반점이 복잡하며 날개싹(날개가 나올 부분)이 제6배마디 가까이에 있다. 우화는 거꾸로 매달린 채 이루어진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