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들이 숲을 이룬 능선, 솔잎이 잔뜩 깔려 있는 땅에서 자라난 버섯들이다. 유난히 자주 내린 비에 탈색한 듯한 모습이라 청머루무당버섯 같기도 하고 조각무당버섯(Russula vesca) 같기도 하다. 조각무당버섯은 활엽수림의 땅에서 자라고 청머루무당버섯은 소나무, 자작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고 하니 청머루무당버섯으로 조심스럽게 동정해 본다. '청버섯'(Russula cutefracta)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식용 버섯이다. 수정 : '한반도의 버섯-가야산국립공원' 편에서 "청머루무당버섯과 유사하지만 청머루무당버섯은 활엽수림에서 관찰되고 본 종은 스트로브잣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관찰된다."는 기록( 한반도의 버섯_가야산국립공원 (nibr.go.kr))을 바탕으로 돼지털무당버섯(청무당버섯 : 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