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전체가 흰색으로 갓과 자루에 뾰족한 돌기가 촘촘히 솟아 있어서 흰가시광대버섯이라 부른다. 마르면 불쾌한 냄새가 나며 주름살은 약간 빽빽하고 백색~담황색이다. 큰 턱받이는 금방 떨어지는 편이고 자루 밑부분은 곤봉형으로 분말상의 뾰족한 인편이 불완전한 고리 무늬를 이룬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지에 제한된 분포역을 가지고 있다. 여름~가을에 참나무 숲이나 소나무와 참나무 혼효림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통통한 자루 모양이 닭다리 같아 '닭다리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식용하기도 하지만 독버섯으로 분류한 문헌도 있어 섭취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2023. 09. 05-07 서울 흰돌기광대버섯(왼쪽) 흰가시광대버섯(오른쪽) ● 흰가시광대버섯 Amanita virgine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