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발생했던 리기다소나무 재목 더미에서는 사라지고 부근에 선 채로 말라죽은 소나무 밑동에 3개체가 발생하였다. 이름처럼 한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버섯인데 밤톨처럼 생겨서 북한에서는 '밤알버섯'이라 부른다. 처음에는 흰색을 띠다가 차츰 광택이 있는 담황갈색의 밤톨 모양으로 성숙하는데, 갓 아랫면은 편평하고 가죽질의 피막이 있어 관공면을 덮고 있다. 순환기 장애에 좋고 항암작용이 있어 약용 버섯으로 쓰인다. 아주 향기로운 맛이 나지만 뒷맛이 쓰다. 그래서 옛날에는 아이 젖 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여름~가을에 소나무속의 생목이나 고사목에 무리 지어 나는 한해살이 목재부후균이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 Veiled polypore ↘ 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