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에 비해 갠 날, 아파트단지 옆 소공원 잣나무 숲에서, 갈색의 작은 다른 버섯(https://kheenn.tistory.com/15860845)과 함께 스트로브잣나무 솔방울에 난 작은 버섯을 만난다. 이름을 찾지 못하다 주름살 형태와 갈색 자루 등의 특징으로 재검토 끝에 하얀선녀버섯으로 동정한다. 죽은 나무 줄기나 가지에 발생하는데 솔방울에서 발생한 것은 뜻밖이다. 갓은 흰색 또는 반투명에 가까운 흰색을 띠고 낙하산처럼 생겨 영명은 'White marasmius', 'Fairy Parachute'이다. 성숙한 버섯에서 붉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여름~가을에 숲속 쓰러진 나무 또는 나뭇가지 등에 발생한다. 2023. 07. 17. 서울 ● 하얀선녀버섯 Marasmiellus candid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