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에 붉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꽃잎으로 뒤태 미인이라 일컬어지는 남바람꽃, 한동안 '남방바람꽃'이라 불려오다 지금은 '남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분포지는 겨우 4곳밖에 없을 정도여서 2009년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1942년 박만규 박사에 의해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어 남바람꽃으로 명명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해방 후 자신의 저서 (1949)에서는 '봉성바람꽃'으로, (1974)에서는 '남방바람꽃'이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고 이 이름이 한동안 국명으로 통용되었다. 그런데 2006년 한라산 어느 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꽃이 따로 '한라바람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혼란을 겪다 '남바람꽃'이란 이름이 선취권을 인정받아 표준 국명이 되었다. 2017. 04. 23.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