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춤과 음악

밸리댄스 강사의 징글벨락을 보며 연말의 우울 날려버려요

모산재 2007. 12. 21. 12:02

저 천연의 아름다운 소백산맥을 '빵꾸'내고 운하를 파겠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콘크리트 벽으로 가두어 버린 청계천 잘했다고 사람들이 떠들어대니

낙동강과 한강도 그 꼴로 만드려는 만용까지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

 

언젠가 도올 김용옥이 명박이가 대통령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하더군요. (요지만 적은 겁니다)

 

예전의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을 내세우면

그게 '빌 공(空)'자 공약이라서 그냥 웃어 넘기면 됐는데

한반도 운하 공약을 내건 명박이는 진짜로 밀어부치는 사람이니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금 한나라당은 4년 이내에 한반도 운하 공사를 끝내겠다고 하며

밀어부칠 태세입니다.

 

낙동강과 한강의 구비구비 계곡들과 풍경들,

물고기들과 수달과 자라와 도룡뇽,

풀꽃나무들과 나비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잠시,

연말 이 땅을 엄습한 우울을 섹시하고 신나는 댄스를 보며 날려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