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 249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그늘 짙은 작은 공원 언덕에서 풀빛 무늬가 아름다운 기와버섯을 만난다. 갓 표면은 풀빛으로 수많은 다각형의 진한 무늬가 방사상으로 흩어져 있다. 주름은 흰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하며 폭이 좁고 빽빽하다. 비슷한 이름의 기와무당버섯(Russula crustosa)은 황토갈색의 버섯으로 다른 종이다 북한명은 '풀색무늬갓버섯'이다. 살은 흰색으로 단단하며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잡목림 내 땅 위에 몇몇 개체가 무리지어 자란다. 2023. 07. 24. 서울 2023. 09. 18. 서울 ●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6~10(13)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편평해지며 중앙이 들어가고 결국 낮은 깔때기형이 된다. 표면은 녹색 혹은 회..

버섯, 균류 2023.07.26

산지그물버섯(산그물버섯) Xerocomus subtomentosus

갓 표면은 비로드 상으로 올리브 갈색~회갈색이고 가끔 표피가 갈라져서 황색의 살이 나타나며 상처가 나면 푸르게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자루는 황색 또는 갓과 같은 색이며 줄무늬 선이 있다. 그물버섯속(Boletus)에서 산그물버섯속(Xerocomus)으로 바뀌었다. '털그물버섯', '산지그물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비로드그물버섯'이라고 한다. 맛이 좋다는 식용 버섯으로 여름~가을에 활엽수림과 혼합림에 난다. 소나무, 버드나무와 참나무류에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3. 07. 24. 서울 다음은 변색하지 않는 산지그물버섯 2023. 08. 01. 서울 ● 산그물버섯 Boletus subtomentosu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0cm로 둥근산 모양에서 거..

버섯, 균류 2023.07.26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산 등성이 등산로변에서 해마다 만나게 되는 독특한 버섯이다. 회갈색~올리브갈색의 갓은 우단같은 감촉이 있고 아름다운 황갈색 주름살은 긴 내린형으로 자루의 위쪽에 세로선으로 연결되는데, 자실층이 주름살이지만 자실층 받침이 관공이어서 민주름목으로 분류한다. 조덕현 도감에서는 식용 가능한 버섯이라고 하는데, 국립수목원 에서는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름~ 가을에 참나무류 숲속의 땅이나 소나무와의 혼효림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2023. 07. 24. 서울 2023. 07. 28. 서울 2023. 09. 18. 서울 ●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 주름..

버섯, 균류 2023.07.25

담황색주름버섯 Agaricus silvicola

낮은 산등성이 등산로 옆 숲에서 만난 담황색주름버섯, 갓이 펼쳐지지 않은 모습이 아주 당당한데, 주름살도 내피막이 가리고 있어 발생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싱싱한 버섯임을 알 수 있다. 육안으로는 갓이 녹황색빛으로 느껴졌는데 사진상으로는 녹색빛 느낌이 덜하다. 자루의 변색은 미미한 편이다. 등색주름버섯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경험 많은 분의 견해에 따르기로 한다. 여름~가을 침엽수, 활엽수, 혼효림의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2023. 07. 19. 서울 ● 담황색주름버섯 Agaricus silvicol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12.5cm로 반구형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약간 돌출된다. 표면은 마르고 매끈하며 유백색, 회백색 또는 연..

버섯, 균류 2023.07.22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등산로 아래 활엽수 푸른 잎사귀 밑에 담갈색 버섯이 넓적한 큰 갓을 보이고 있다. 두 개체가 겹쳐져 있는데, 거의 손바닥 넓이일 정도로 크다. 처음엔 다른 버섯일까 싶었는데, 크기를 빼곤 주름살 모양이나 자루 밑부분의 흰 균사 등이 홍릉낙엽버섯임을 확인해 준다. 갓 지름 3cm 내외의 작은 버섯만 보다 8cm도 넘어 보이는 이런 대형 버섯이 존재할 줄은 미처 몰랐다. 식용 버섯. 부생성버섯으로 낙엽층이나 유기물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1999년에 기록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버섯이다. 2023. 07. 18. 서울 ●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갓 지름은 1.0-5.0cm의 크기로, 반구형이었다가 편평형이 된다...

버섯, 균류 2023.07.21

광양주름버섯(단맛주름버섯) Agaricus dulcidulus

장마비가 내리다 그친 오후, 산책에 나서 능선길로 오르던 산등성이 낮은 소나무 숲속에 꽃이 핀 것처럼 크지도 작지도 않은 분홍빛 버섯들이 여기저기 솟아난 것이 보인다. 우후죽순인 듯 고른 크기로 싱싱하고 맑은 얼굴로 호사한 모습이다. 평소에 버섯이 잘 보이지 않았던 곳인데, 이 버섯들은 한눈에도 내가 처음으로 만나는 버섯이다. 그럼에도 이름이 금방 떠오른다. 광양주름버섯! 또 다른 학명으로 A. purpurellus. 자줏빛이라는 종소명도 바로 이 버섯의 또렷한 색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영명은 rosy wood mushroom. '단맛주름버섯'이라고도 한다. 조직은 손이 닿으면 황색~갈색으로 변한다. 여름~가을 주로 침엽수림의 땅에 무리지어 자란다. 식용 가능. 2023. 07. 18. 서울 ● 광양주..

버섯, 균류 2023.07.21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등산로 아래 커다란 흰 버섯 두 송이가 나란히 싱싱한 모습으로 눈 앞에 나타난다. 자루에 노란 상처가 보이는 점으로 흰주름버섯으로 판단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낙엽 쌓인 곳, 대나무 숲 등에 흩어져 나거나 드물게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으로 항암 성분이 있으며, 인공재배도 한다. 2023. 07. 17. 서울 ●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0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며 백색이다.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회홍색을 거쳐 자색의 흑갈색으로 되며 빽빽하게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9cm, 굵기는 1~2cm로 원통형이며 아래가 부풀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

버섯, 균류 2023.07.20

담갈색무당버섯(참빗주름무당버섯) Russula compacta

누군가가 건드렸는지 자루가 중간에 부러져 뒹구는 갈색 갓의 무당버섯을 만난다. 담갈색무당버섯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인식하며 만난 듯하다. 첫눈에 이건 '담갈색무당버섯'이구나 하는 소리가 나온다. 그 주변을 살펴보는데 더 이상 갈색 갓의 무당버섯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니 두껍게 쌓인 낙엽 속에 희끄무레한 색깔의 갓을 가진 싱싱한 버섯 몇 개체가 눈에 띈다. 처음엔 다른 버섯인가 했는데 버섯의 형태나 단단한 질감이 담갈색무당버섯과 다를 바가 없다. 상처를 내니 적갈색으로 변한다. 낙엽에 덮여 있어서 갓 색깔이 옅어진 모양이다. 살은 단단하고 흰데 공중에 노출되면 적갈색으로 변하여 북한에서는 '붉은색갈이버섯'이라 부른다. 조덕현은 '참빗주름무당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촘촘하고 반듯한 주..

버섯, 균류 2023.07.20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크림색 갓은 갈색으로 변하며 점차 건조해지면서 갓 표면은 굴곡이 생기고 노화한 버섯은 그물 모양의 갈라진 무늬가 생겨 전혀 다른 버섯인 듯이 보이기도 한다. 갓 지름은 대개 2~4cm의 소형이지만 경우에 따라 10cm에 이를 정도로 크게 자라기도 한다. 식용 버섯이다. 부생성 버섯으로 낙엽층이나 유기물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1999년에 기록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버섯이다. 2023. 07. 17. 서울 2023. 07. 25. 서울 ●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갓 지름은 1.0-5.0cm의 크기로, 반구형이었다가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크림색에서 짙은 갈색이 되며, 건조하면 굴곡이 생긴다. 가장자리에는 ..

버섯, 균류 2023.07.17

동양자주빛무당버섯 Russula orientipurpurea

잘 익은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갓 표면, 상큼한 과일향 향기가 좋은 무당버섯속의 버섯이다. 자주빛무당버섯(R. violeipes)으로 불려 왔던 종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유럽종인 자주빛무당버섯과 유전자가 조금 다른 점이 밝혀지면서 새로 명명된 이름이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 침엽수림, 혼효림 땅에 흩어져 나거나 무리지어 나며 식물과 공생한다. 2023. 07. 17. 서울 2023. 07. 28. 서울 ● 자주빛무당버섯 Russula violeipes ↘ 주름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5cm이고,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한 모양을 거쳐 차차 깔대기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미세한 털로 덮여 있고 전체가 백색, 연한 황색, 보라빛이 나는 홍색인데 적색인 부분도 있다. 가장자리에 줄..

버섯, 균류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