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 249

굽은꽃애기버섯(오렌지밀버섯) Gymnopus dryophilus

숙소 앞 아름드리 잣나무 밑과 임도를 따라서 자라난 버섯들이다. 갓 지름 2-3cm 정도의 작은 버섯은 표면은 매끄럽고 연한 노란색이다. '오렌지밀버섯'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애기버섯이다. 주름살은 폭이 좁고 아주 빽빽하다. '굽은애기무리버섯'이라고도 한다. 낙엽버섯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솔밭버섯과로 변경되었다. 식용 버섯으로 봄~가을 숲속 부식토 또는 낙엽에 군생하며 철쭉과의 나무 밑에 많이 난다. 2023. 08. 25. 철원 ● 굽은꽃애기버섯 Gymnopus dryophilu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갓은 2~7cm의 소형으로 반구형에서 후에 거의 편평해지고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파상을 이룬다. 표면은 평활, 흡습성, 색깔이 다양한 편, 습할 때는 황토 황색~담황토색, 드물게 갈색, 건..

버섯, 균류 2023.09.01

꼬막버섯(꽃잎꼬막버섯) Hohenbuehelia petaloides

푸른 이끼밭에 느타리를 연상시키는 연한 회갈색 버섯들이 낙엽을 꽂아 둔 듯한 모양으로 서 있다. 주걱처럼 한쪽 방향으로 자란 버섯은 쫄깃하고 질긴 질감이 느껴진다. 땅속에 묻힌 나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종명(petaloides)을 반영한 이름으로 '꽃잎꼬막버섯'이라고도 한다. 영명으로는 '나무 이파리 모양의 버섯'이라는 뜻에서 leaflike oyster, 구두주걱을 닮은 느타리라는 뜻에서 shoehorn oyster라 불리고 있다. 여름~가을에 나무그루터기나 땅에 묻힌 나무에서 무리로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3. 08. 24. 서울 2023. 08. 31. 서울 ● 꼬막버섯 Hohenbuehelia petaloides | leaflike oyster, shoehorn oyster ↘ 주..

버섯, 균류 2023.09.01

붉은알버섯('송로') Rhizopogon roseolus(R. rubescens)

지하생 균으로 울퉁불퉁한 둥근 덩어리 모양이며 지름은 1∼5cm이다. 표면은 매끄럽고 흰색이나 땅 위로 파내면 누런 갈색에서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 자실체 밑면에는 뿌리 모양의 균사다발이 달라붙어 엉켜 있다. 자실층은 미로처럼 생긴 작은 방 내부로 만들어진다.  봄~가을 소나무숲 아래 땅, 특히 해변의 모래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땅속에서 자라지만 후에 반만 땅속에 묻혀 노출된다. 냄새와 맛이 좋아 식용할 수 있다. '송로(松露)'라고도 하는데, 서양송로(truffle)는 다른 종으로 Tuber속 버섯 중 일부(Tuber melanosporum, Tuber magnatum)를 가리킨다.    2023. 08. 24.  서울   자실체 밑면에는 뿌리 모양의 균사다발이 달라붙어 엉켜 있다.  속살은 처음에..

버섯, 균류 2023.08.31

붉은그물버섯=붉은정원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Boletus fraternus)

연일 내리는 비에 버섯들이 물을 흠뻑 머금어 갓 색깔도 바래고 자실층은 흙이 묻고 형태도 일그러졌다. 야생화 공원으로 들어서는 어두운 숲길에서 만난 붉은 갓의 그물버섯, 그런데 자루는 노랗다. 자루가 노랗고 꼭대기에 반점이 또렷한 점으로 붉은그물버섯이지 싶은데, 빗물에 노란 자루에 붙은 붉은 비늘조각들이 씻긴 탓인 듯... 비슷한 좀노란밤그물버섯은 상처시 청변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약하다. 마른해그물버섯은 갓이 적갈색이고 미세하게 갈라진다. 식용 버섯이다. 2023. 08. 24. 서울 ● 붉은정원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 | ruby bolet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정원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3~5cm, 어릴 때 반구형의 종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해지며 오래되면 물결..

버섯, 균류 2023.08.29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자실체와 자루는 흰색 또는 크림흰색으로 손에 닿으면 황변하며, 주름살은 떨어진형으로 아주 빽빽하고 백색~회홍색~흑갈색으로 변한다. 식용, 약용하며 항암 성분이 있다. 숲속 혼합림 또는 대밭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는데 균환을 만들기도 한다. 2023. 08. 19. 서울 ●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0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며 백색이다.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회홍색을 거쳐 자색의 흑갈색으로 되며 빽빽하게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9cm, 굵기는 1~2cm로 원통형이며 아래가 부풀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나 손으로 만지면 백황색(살색)으로 되고 세로..

버섯, 균류 2023.08.24

'자수정꾀꼬리버섯'(임시명) Cantharellus amethysteus

꾀꼬리버섯 비슷한 종류가 다양한 듯해서 이 카페의 목록을 쭉 검색하며 대강 공부를 한번 해 본 것인데, 이게 웬일~. 바로 다음 날 나선 산행에서 작은 군락을 이루며 낙엽 속에서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있는 꾀꼬리버섯들을 만난다. 어, 그런데 보랏빛 꾀꼬리버섯이다. 처음 만나는 꾀꼬리버섯인데도 아주 낯익은 듯한 녀석들이다. 가까스로 기억을 되살려 보니 '자수정꾀꼬리버섯'(임시명) Cantharellus amethysteus이렷다~~. 영명은 종명을 따라 amethyst chanterelle. 이름 그대로 자수정 꾀고리버섯이다. 모양과 크기는 꾀꼬리버섯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 다만 갓이 보랏빛으로 단풍 든 듯한 모습이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꾀꼬리버섯의 자수정 색깔의 변종(Cantharellus cib..

버섯, 균류 2023.08.22

황소둘레그물버섯 Gyroporus ballouii

등성이로 올라선 등산로 바로 곁 언덕에서 처음으로 황소둘레그물버섯을 만난다. 갓과 자루 등 전체적으로 황갈색 빛깔인 이 버섯은 비교적 큰 버섯이다. 관공은 흰색이나 상처가 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자루 위쪽에는 그물무늬가 있다. '황소쓴맛그물버섯(Tylopilus ballouii)'으로 불려오던 버섯으로 쓴맛그물버섯속에서 둘레그물버섯속으로 바뀌었는데, 인터넷 도감이나 백과사전의 기재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여름~가을, 주로 참나무 등 활엽수림이나 소나무 등 침엽수림 안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으로 쓴맛이 있으나 열을 가하면 사라진다. 2023. 08. 17. 서울 ● 황소둘레그물버섯 Gyroporus ballouii | Burnt orange bolete ↘ 그물버섯목 둘레그물버섯..

버섯, 균류 2023.08.21

우산버섯(우산광대버섯) Amanita vaginata

버섯갓 가장자리에 홈이 파진 방사상의 줄이 있는 우산 모양의 회색~회갈색 버섯이다. 턱받이가 없는 광대버섯속으로 북한 이름은 '학버섯'이다. 버섯 자루는 희고 밋밋하며 위쪽이 상대적으로 가늘고 속은 비어 있으며 아랫부분에 칼집 모양의 막질 대주머니가 형성된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땅 위에 홀로 또는 흩어져서 자란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서는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 원인 성분은 다양하며 콜린, 나에마톨린, 람프테롤 글리지신 등이 있으며, 독소가 동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2023. 08. 13. 서울 ● 우산버섯 Amanita ..

버섯, 균류 2023.08.18

새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두 달 전 쯤 긴 뿌리 끝에 빈약한 갓을 달고 발생했던 썩어가는 리기다소나무 말목에서 이번에는 제법 모양을 갖춘 새잣버섯 두 송이가 자라났다. 아마도 잦은 비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된 덕인 듯하다. 황갈색의 갓과 톱날 형 주름살, 턱받이 아래 비늘껍질이 이는 자루 등이 특징인 한국 고유종 버섯이다. '잣버섯' '솔잣버섯'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초여름~가을에 침엽수 그루터기나 재목, 생나무에 홀로 또는 뭉쳐 자라는 목재 부후균이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2023. 08. 11. 서울 ● 새잣버섯(솔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 scaly sawgill, train wrecker ↘ 구멍장이버섯목 조개버섯과 새잣버섯속 이른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침엽수의 그루터기, 고목, 생나무에 단생 ..

버섯, 균류 2023.08.16

분말그물버섯=노랑분말그물버섯=갓그물버섯 Pulveroboletus ravenelii

갓 표면은 약간 끈적끈적하고 레몬색 가루로 덮여 있으며, 가운데는 약간 갈색을 띤다. 갓의 아랫면은 자루에까지 레몬색의 거미집막으로 덮여 있으며 살은 흰색 또는 노란색이지만 상처를 입으면 푸른색으로 변한다. '노랑분말그물버섯'이라고도 하며,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서는 '갓그물버섯'이라는 국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부생균으로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의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2023. 08. 07. 서울 2023. 08. 19. 서울 ● 분말그물버섯(갓그물버섯) Pulveroboletus ravenelii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분말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4~10cm로 처음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펴진다. 또한 처음에는 레몬 황색의 솜 같은 분질물이 ..

버섯, 균류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