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 249

두엄먹물버섯(두엄흙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중소형 버섯으로 삿갓 모양의 갓 표면은 회색~회갈색이고 중앙에는 인편이 있으며 갓 둘레에 방사상의 선이 드러난다. 주름살은 흰색에서 점차 자갈색, 흑색으로 되어 액화하며 자루만 남는다. 자루는 원통형으로 아래가 약간 두터우며 속은 비어있으며 탈락하기 쉬운 불완전한 턱받이가 남아 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공원, 정원, 밭 등 주변에서 무더기로 발생한다. 식용버섯이지만 코프린 성분으로 인해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된다. 2022. 10. 17. 서울 ● 두엄먹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 tippler's bane, inky cap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흙물버섯속(두엄먹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5∼8cm로 달걀 모양이다가 원뿔 모양이나 종 모양으로 변하며 가운데가 작은 비늘껍질로 ..

버섯, 균류 2022.10.26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의 버섯으로 흔히 '서리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며 서리 내릴 때쯤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갓 표면은 연한 회갈색으로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내린 주름살은 촘촘하다. 자루 밑부분이 'ㄴ'자 모양으로 둥글게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식용버섯으로 독특한 강한 향기가 나며 이 향기 때문에 호오가 갈린다. 가을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2022. 10. 17. 서울 ●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2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에는 약간 끈적기가 있으나 곧 마르며 처음에는 가루상이나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연한 회갈색 내지 회황색이고 중앙부..

버섯, 균류 2022.10.26

늦가을 낙엽 속 '검은무리버섯', 땅송이 Tricholoma terreum

여름부터 가을까지 난다는 땅송이가 제철인 듯합니다. 초가을에 몇 송이만 보였던 곳, 상강(霜降)을 하루 넘긴 어제 문득 궁금해서 초겨울처럼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북이 쌓인 낙엽 속에 크고 작은 땅송이들이 다투듯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단풍든 낙엽 속에서 보물을 찾는 듯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가문비나무속, 소나무속 식물에 난다고 하는데, 사람 사는 곳에서는 스트로브잣나무가 최고의 기주목인 듯합니다. 분포지가 남한의 가야산, 지리산, 한라산 등 고산대와 북부지방인 걸 보니 아마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북방계 버섯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스트로브잣나무로 조경한 공원을 찾으면 땅송이를 만날 수 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북한에서는 '검은무리버섯'이라고..

버섯, 균류 2022.10.25

굽은꽃애기버섯(애기버섯) Gymnopus dryophilus /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13종

갓 지름 1-4cm로 표면은 매끄럽고 가죽색, 황토색 또는 크림색인데 마르면 연한 색이 된다. 주름살은 폭이 좁고 밀생하며 올린 또는 끝 붙은 주름살이다. 자루는 갓과 같은 색으로 매끄럽고 속은 비어 있으며 뿌리 부근이 약간 불룩하다. '굽은애기무리버섯', 오렌지밀버섯' 이라고도 한다. 식용 버섯으로 봄~가을 숲속 부식토 또는 낙엽에 군생하며 철쭉과의 나무 밑에 많이 난다. 2022. 10. 08. 서울 ● 굽은꽃애기버섯 Gymnopus dryophilu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갓은 2~7cm의 소형으로 반구형에서 후에 거의 편평해지고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파상을 이룬다. 표면은 평활, 흡습성, 색깔이 다양한 편, 습할 때는 황토 황색~담황토색, 드물게 갈색, 건조하면 연한 색 또는 거의 ..

버섯, 균류 2022.10.22

붉은비단그물버섯 Suillus pictus(Suillus spraguei)

갓 표면은 점성이 없고 붉은색 섬유질의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갈색으로 변한다. 살은 두껍고 크림색으로 흠집이 생기면 연한 홍색으로 변한다. '좀황금비단그물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 잣나무숲에 무리지어 자라며 때로는 균륜을 형성한다. 균근을 만들어 잣나무에 공생한다. 2022. 10. 08. 서울 ● 붉은비단그물버섯 Suillus pictus ↘ 그물버섯목 비단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5~10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약간 원추상이다가 거의 편평한 모양이 된다. 표면은 거친 섬유상의 인편이 밀생하고 신선한 것은 짙은 적색-보라색을 띤 적색이나 오래되면 퇴색하여 갈색-황갈색이 된다. 다소 진한 인편이 붓털 모양으로 모여서 산재되어 있다. 어릴 때는 균모와 자루 ..

버섯, 균류 2022.10.21

젖버섯아재비(Lactarius hatsudake), 피젖버섯(Lactarius akahatsu)

아파트단지 옆 작은 솔숲, 작년에는 주름살이 황적색인 피젖버섯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젖버섯아재비가 많아졌다. 피젖버섯과 젖버섯아재비의 경계가 흐릿해진 색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늘진 쪽은 젖버섯아재비가, 햇볕이 드는 곳은 피젖버섯이 더 많이 관찰된다. 알고 보니 최근 피젖버섯이 젖버섯아재비의 이명으로 처리되었다. 구글에서도 피젖버섯 학명을 검색하면 젖버섯아재비의 학명이 먼저 나타난다. 조덕현 기재문도 피젖버섯을 이명으로 처리되어 있다. 북한 이름은 '붉은물젖버섯'이다. 초여름~가을 잣나무, 활엽수, 혼효림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으로 소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2. 10. 08. 서울 ◎ 젖버섯아재비 Lactarius hatsud..

버섯, 균류 2022.10.21

비단못버섯 Chroomgomphus vinicolor

가운데가 뾰족하게 돌출한 광택나는 갓과 둥근 자루로 이어지는 단단한 자세가 그야말로 못을 떠올리게 한다. 갓 표면은 비단처럼 고운 적갈색 인편에 덮여 광택이 나고 자루는 황갈색으로 위쪽에 턱받이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 소나무나 분비나무 등 침엽수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난다. 2022. 10. 08. 서울 ● 비단못버섯 Chroomgomphus vinicolor ↘ 그물버섯목 못버섯과 못버섯속 균모는 지름 3~5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후에 둥근 산모양-편평한 모양이 된다. 간혹 둔하게 중앙이 돌출된다. 표면은 습할 때 약간 점성이 있고 미세한 털이 덮여 있다. 오렌지 갈색이었다가 다소 자주색을 띠게 된다.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고르다. 살은 오렌지 황색. 주..

버섯, 균류 2022.10.21

비단못버섯 Chroomgomphus vinicolor

기대하지도 않은 뜻밖의 곳에서 비단못버섯을 만난다. 등산을 위해 지나가던 아파트 단지의 외곽 작은 소나무 정원에 큰비단그물버섯을 옆에 두고 그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 만나는 버섯인데도 한눈에 알아본다. 가운데가 뾰족하게 돌출한 광택나는 갓과 둥근 자루로 이어지는 단단한 자세가 그야말로 못을 떠올리게 한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 소나무나 분비나무 등 침엽수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난다. 2022. 10. 08. 서울 ● 비단못버섯 Chroomgomphus vinicolor ↘ 그물버섯목 못버섯과 못버섯속 균모는 지름 3~5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후에 둥근 산모양-편평한 모양이 된다. 간혹 둔하게 중앙이 돌출된다. 표면은 습할 때 약간 점성이 있고 미세한 털이 덮여 있..

버섯, 균류 2022.10.20

보리볏짚버섯 Cyclocybe erebia(Agrocybe erebia)

갓 표면은 회갈색~갈색으로 둥근 산 모양을 이루고 내린주름살이며, 자루 표면은 섬유상이고 아래로 갈수록 갈색이 짙어지고 윗부분에 막질의 턱받이가 있다. 포도버섯과(독청버섯과) 볏짚버섯속 버섯으로 식용 가능하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노지, 정원 등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14년 DNA 연구 결과 볏짚버섯속(Agrocybe)과의 연관성이 밀접하지 않은 것이 밝혀져 원볏짚버섯속(Cyclocybe)으로 바뀌었다. 2022. 10. 08. 서울 수서 오래되면 갓 가장자리가 치켜 올라간다. ● 보리볏짚버섯 Agrocybe erebia ↘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 볏짚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7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하게 펴지며 중앙이 돌출한다. 오래되면 균모의 가장자리가 치켜 올라간다. 표면..

버섯, 균류 2022.10.20

곤봉뽕나무버섯(천마뽕나무버섯) Armillaria gallica

산을 내려서는 경작지 밭둑에서 자란 곤봉뽕나무버섯은 사흘만에 둥근 모양에 가깝던 갓이 물결 모양으로 재미있게 꼬부라진 모습을 보인다. 나무에 붙어 자라지 않고 땅에서 자라는 뽕나무버섯을 천마뽕나무버섯 또는 곤봉뽕나무버섯이라 부른다. 여름~초겨울 활엽수 또는 침엽수의 썩은 목재 위나 부근의 토양에 난다. 식용하기도 하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2022. 10. 04. 서울 ● 천마뽕나무버섯 Armillaria gallica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0(15)cm로 처음 둥근 산 모양-중앙이 돌출된 방패형으로 되며 황갈색, 황토 갈색, 그을린 갈색-암갈색이다. 표면에는 암색의 섬유상 인편이 중앙에 밀집되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

버섯, 균류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