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버섯 249

갈색털느타리 Lentinellus ursinus '곰잣버섯'

갓은 탄력성이 강한 육질로 표면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나 있고 가장자리는 연한 갈색에서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다. 건조해지면 단단하고 매운 맛이 있다. '곰잣버섯'으로 불리기도 하며 어린 버섯은 식용한다. 무당버섯목 솔방울털버섯과 털느타리속 버섯으로, 주름버섯목 느타리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의 썩은 고목, 가끔 살아 있는 나무의 껍질에 군생하는 목재부후균이다. 2022, 10. 06. 서울 ● 갈색털느타리 Lentinellus ursinus ↘ 무당버섯목 솔방울털버섯과 털느타리속 균모는 지름 3~10cm, 신장형 또는 조갑지형으로 표면은 건조상,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밀포한다. 색깔은 암갈색, 계피색, 홍갈색 등 다양하며, 약간 육질이고 질기다. 가장자리는 얇고 연한 갈색이다가..

버섯, 균류 2022.10.20

땅비늘버섯 Pholiota terrestris

10여 그루 소나무 정원, 철쭉이 심어진 땅에는 보리볏짚버섯과 함께 땅비늘버섯이 옹기종기 자라고 있다. 두 버섯이 모두 갈색이고 소형 버섯으로 크기도 모양도 비슷한데 땅비늘버섯은 갓과 자루에 인편이 발달하고 보리볏짚버섯은 매끈하다는 점에 주의하면 쉽게 구별된다. 포도버섯과(독청버섯과) 비늘버섯속의 식용 버섯이다. 봄~가을에 숲 속, 밭, 길가 등의 땅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22. 10. 06. 서울 수서 ● 땅비늘버섯 Pholiota terrestris ↘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 비늘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2~6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약간 볼록하다. 표면은 건조성이나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있고 크림색, 계피색, 백갈색, 암갈색 등이며 계피색의 섬유상 인편..

버섯, 균류 2022.10.19

보리볏짚버섯 Agrocybe erebia, 땅비늘버섯 Pholiota terrestris

십여 그루 소나무와 그 아래 철쭉으로 정원을 꾸민 길을 걷다 갈색 버섯이 몇 군데서 무리를 이루고 옹기종기 자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한눈에 땅비늘버섯이다 싶어서 폰카메라로 사진을 담았는데, 확인차 카페에 문의하다 보리볏집버섯과 함께 혼생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색깔도 크기도 아주 비슷하여 무심히 생각했던 것이 아차 싶었다. 포도버섯과(독청버섯과) 볏짚버섯속의 버섯으로 식용 가능하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노지, 정원 등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22. 10. 06. 서울 수서 ○ 보리볏집버섯 - 갓이 매끈하고 가운데 색깔이 진하다. ○ 땅비늘버섯 - 갓 색깔이 고르고 작은 인편이 촘촘히 분포되어 있다. 오른쪽에 보리볏짚버섯 2개체가 있다. ○ 보리볏짚버섯 ○ 땅비늘버섯 주름살 - 자..

버섯, 균류 2022.10.19

족제비눈물버섯 Psathyrella candolliana

자생 환경에 따라 형태나 색이 다르게 나타난다. 갓은 종 모양에서 편평하게 되며, 표면은 처음에 흰색이다가 붉게 변하고 연한 황색 또는 황갈색이며 보라빛을 띠기도 한다. 갓 끝에 내피막 잔유물이 부착되어 있으나 곧 소실된다. 올린 또는 바른 주름살은 흰색에서 연한 홍자색을 거쳐 자갈색으로 변하고 촘촘하다. '울타리버섯'이라고도 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 그루터기나 죽은 나무줄기에 나서 목재를 부후시키거나 또는 그 부근의 땅 위에 무리지어 자란다. 맛과 향기는 부드러우며 식용할 수 있다. 2022. 10. 05. 서울 ● 족제비눈물버섯 Psathyrella candolliana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눈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6cm로 반막질이고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은 약간 돌출한다. ..

버섯, 균류 2022.10.17

곤봉뽕나무버섯(천마뽕나무버섯) Armillaria gallica

산을 내려서는 길, 아파트단지와 이어지는 경작지 밭둑에 갈색의 버섯이 여럿 돋아 나 있다. 처음 보는 버섯이라 싶었는데 갓 밑면과 자루를 보니 뽕나무버섯과 닮았다 싶다. 나무에 붙어 자라지 않고 땅에서 자라는 뽕나무버섯을 천마뽕나무버섯 또는 곤봉뽕나무버섯이라 부른다. 여름~초겨울 활엽수 또는 침엽수의 썩은 목재 위나 부근의 토양에 난다. 식용하기도 하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2022. 10. 04. 서울 먹물버섯 ● 천마뽕나무버섯 Armillaria gallica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0(15)cm로 처음 둥근 산 모양-중앙이 돌출된 방패형으로 되며 황갈색, 황토 갈색, 그을린 갈색-암갈색이다. 표면에는 암색의 섬유상 인편이 중앙에 밀집되어 있다. 살은 백..

버섯, 균류 2022.10.17

금빛비늘버섯 Pholiota aurivella (눈물방울형 Pholiota cerifera)

갓 표면은 끈적기가 있으며 마르면 광택이 나고 황금색에서 녹슨 황색으로 된다. 탈락성인 갈색의 삼각형 인편이 동심원으로 덮이고 중앙부에 몰려 있다. 인편이 눈물방울 모양인 '눈물방울형'도 있다. 봄~가을 활엽수 고목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2. 10. 04. 서울 ● 금빛비늘버섯 Pholiota aurivella ↘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 비늘버섯속 균모는 섬유상 육질이며 지름이 6~12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형으로 되며 중앙부는 둔하게 돌출한다. 표면은 습기가 있고 끈적거리며 마르면 광택이 나고 황금색에서 녹슨 황색으로 된다. 탈락성인 삼각형의 인편이 동심원의 테로 덮이고 중앙부에 몰려 있으나 가장자리로 가면서 점점 적어진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아래로 감기며 섬유상 피막의 잔사가..

버섯, 균류 2022.10.17

큰마개버섯 Gomphidius roseus, 황소비단그물버섯과의 공생

겉보기에는 주름버섯류일 듯한데 그물버섯목에 속하는 못버섯과의 버섯이다. 황소비단그물버섯과 공생 관계에 있는 버섯이다. 갓 표면은 점성이 있고 담홍색-붉은 장미색이나 오래되면 검은 반점이 생기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암회갈색으로 변한다. '큰못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명은 '나사못버섯'이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소나무숲 등 침엽수림에서 그물버섯과 함께 섞여서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2022. 10. 04. 서울 황소비단그물버섯 밑에 붉은 갓을 보이는 버섯이 큰 마개버섯으로 껴안고 공생하는 장면이다. 황소비단그물버섯과 큰마개버섯의 아랫면 자실층 큰마개버섯 ● 큰마개버섯 Gomphidius roseus ↘ 그물버섯목 못버섯과 마개버섯속 균모는 지름 4~6cm, 처음에는 원추형-둥근 산 모양..

버섯, 균류 2022.10.17

황소비단그물버섯 Suillus bovinus, 큰마개버섯과의 공생

가까운 산 오리막 능선 길, 깊어진 가을 휑한 숲 낙엽 위에 샛노란 버섯이 눈에 뛰어 발길을 멈춘다. 가까이 다가서 살펴보니 노란 버섯 밑에 빨간 갓의 버섯이 웅크리고 있다. 서로 다른 두 버섯이 마치 동침하는 듯이 껴안고 있는 모습... 참 기이한 장면, 황소비단그물버섯과 큰마개버섯이 공생하는 현장이다. 이 산에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버섯을 이렇게 만났다. (* 두 버섯의 공생 관계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큰마개버섯을 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붉은 버섯을 잘 알지 못하는 무당버섯 종류로 오인하였는데 은빛피켈 님의 도움을 받아 큰마개버섯임을 확인하였다.) 갓은 적갈색에서 황갈색이며 자실층은 녹황색이다. 북한명은 '그물버섯'이다. 식용할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소나무 숲속의 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버섯, 균류 2022.10.16

난버섯 Pluteus cervinus

등산로 오르는 길 썩은 나무 더미에서 베이지색의 갓을 가진 버섯 두 개체가 눈에 띈다. 흰색에 가까운 깨끗한 자루가 목재에 단단히 부착된 모습에서 난버섯 종류임을 직감하게 한다. 자루에서 떨어져 자루 둘레에 우물 같은 공간을 두고 생긴 촘촘한 주름살은 갓 색깔과 비슷해 보이는데 포자 색깔과 같은 분홍색으로 변하게 된다. 식용 버섯이다. 분해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3차 부후균으로, 봄~가을에 활엽수 썩어가는 나무에서 하나씩 또는 여럿 자란다. 소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2. 10. 04. 서울 ● 난버섯 Pluteus cervinus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 균모는 지름 3~4cm이며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균모의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있으며 암회색 또는 회갈색이다...

버섯, 균류 2022.10.13

절구무당버섯(절구버섯) Russula nigricans

갓 표면은 연한 갈색에서 갈색, 검은색으로 변한다. 살은 단단하고 흰색인데 상처가 나면 이내 붉은색이 되고 점차 검은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이 두껍고 다른 버섯에 비해 폭이 넓다. 맛은 맵다. '절구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성긴주름버섯' 또는 '성긴주름검은갓버섯'이라고 한다. 식용 버섯이나 생식하면 중독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숲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서 발생하는 외생균근이다. 2022. 10. 01. 서울 상처 시에는 금방 붉게 변색된다 채취해 온 것을 4일간 두었더니 아래와 같이 검게 변하였다. 붉게 변색되는 절구무당버섯아재비와 다른 모습이다 ●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4~20cm, 반구형이다가 둥..

버섯, 균류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