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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깔때기버섯(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by 모산재 2024. 11. 14.

 

가을이 깊어지며 서리 내릴 때쯤 나타난다고 하여 흔히 '서리버섯'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천으로 많이 발생하던 이 버섯도 지난 여름 무더위에 시달린 탓인지 흔적을 잘 보이지 않는다.

 

갓 표면은 연한 회갈색으로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내린 주름살은 촘촘하다. 자루 밑부분이 'ㄴ'자 모양으로 둥글게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깔때기버섯류 중에서 매우 큰 편이다.

 

여름~늦가을철에 침염수림 또는 활렵수림 내 땅 위 혹은 부식질이 많은 곳에 흩어지거나 무리지어 난다. 한국, 일본, 러시아, 유럽 전역, 북미, 뉴질랜드에 분포한다. 식용 가능하나 사람에 따라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2024. 10. 26-27.  서울

 

 

 

 

 

 

 

 

● 깔때기버섯(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 clouded agaric, cloudy clitocybe, cloud funnel  ↘  주름버섯목 송이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2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에는 약간 끈적기가 있으나 곧 마르며 처음에는 가루상이나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연한 회갈색 내지 회황색이고 중앙부는 색깔이 진하나 가장자리 쪽으로 점점 연해진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아래로 감기나 나중에 아래로 굽는다.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백색이다. 맛은 온화하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살로 폭이 좁고 백색에서 회백색으로 되며 가장자리는 반반하다.

자루의 길이는 6~8cm, 굵기는 1~1.8cm로 원주형이며 위아래의 굵기가 같거나 기부가 약간 굵다. 표면은 백색 또는 회백색이고 백색의 융털이 있다. 자루의 속은 희고 섬유질이며 차 있다. 포자의 크기는 4~6×3~4μm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국립수목원과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모두 '깔때기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는데, 조덕현은 '회색깔때기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깔때기버섯'은 Clitocybe gibba의 국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 '서리버섯'이라 불리며 흔히 식용 버섯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국립수목원 버섯도감에는 독버섯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기재문에는 "무스카린(Muscarine) 중독을 유발. 중독증상은 버섯을 섭취 후 15분~1시간 이내에 발한, 구토, 설사, 저혈압, 복통, 축동, 콧물, 눈물 등이 발생. 버섯 섭취 후 단시간에 증상이 발현하고, 발한이 동반되면 무스카린 중독 가능성이 매우 높음."이라는 기록이 있다. 독특한 강한 향기로 식용하는 데도 호오가 갈린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Clitocybe_nebularis  irst-nature.com/clitocybe-nebularis  gbif.org/species/253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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