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1061

분홍빛붉은목이(임시명) Dacrymyces roseotinctus

거울에도 계곡 주변 습기 있는 활엽수 줄기 등에서 자라는 붉은목이류로, '분홍빛붉은목이'라는 임시명으로 불리는 Dacrymyces roseotinctus로 보인다. 봄이 깊어지며 숲속 그늘진 곳에서 조금씩 발생하는 모습이 보인다.  식용, 독성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주로 활엽수의 재목, 죽은 나무줄기 등에 발생한다.    2024. 05. 09-10.  서울       ● 분홍빛붉은목이(임시명) Dacrymyces roseotinctus  ↘  붉은목이강 붉은목이목 붉은목이과 붉은목이속  자실체는 아구형에서 부정형 모습을 띠다가 아래 줄기가 분지하며 자란다. 성숙체는 15mm까지 자라며 머리쪽이 커지면서 문고리 모양이나 쿠션 모양이 된다. 색은 연한 살색에서 핑크색이다. 머리 가장자리는 굽은 파도형..

버섯, 균류 2024.05.12

난버섯 Pluteus cervinus

갓 표면은 회갈색으로 방사상의 섬유 무늬 또는 작은 비늘조각이 덮고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고 밀생한다. 폭은 넓고 길이는 같지 않으며 백색에서 분홍색으로 된다. 갓 크기는 조덕현은 3~4cm, 두산백과는 5cm로 기록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어에서는 3~15cm로 큰 차이를 보인다.  봄~가을 활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 등에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소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식용 가능하다.    2024. 05. 09-10.  서울        ● 난버섯 Pluteus cervinus | deer shield, deer mushroom, fawn mushroom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균모는 지름 3~4cm이며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균모의 표면은 습기가 있을..

버섯, 균류 2024.05.12

두엄먹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등산로 옆 작은 숲을 이룬 병꽃나무 아래에서 무더기로 자라나고 있다. 엊그제 흠뻑 내린 비 덕이다. 갓 표면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가장자리에는 방사상 홈줄과 주름이 있다. 주름살은 흰색에서 자줏빛을 띤 회색을 거쳐 검은색이 되고, 액체로 변하여 버섯대만 남게 된다.전 세계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봄~가을 정원·풀밭 등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식용 가늘한 버섯이지만 코프린 성분으로 인해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된다.     2024. 05. 09.  서울       ● 두엄먹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 tippler's bane, inky cap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흙물버섯속(두엄먹물버섯속)버섯갓은 지름 5∼8cm로 달걀 모양이다가 원뿔 모양이나 종 ..

버섯, 균류 2024.05.12

붉은알버섯('송로') Rhizopogon roseolus(R. rubescens)

작년 여름~가을에 발생하였던 스토르브잣나무 정원 아래서발생한 붉은알버섯이 2개체가 눈에 띈다. 벌써 속은 성숙하여 흰빛을 잃고 갈변하여 솜처럼 푸석해졌다.지하생 균으로 울퉁불퉁한 둥근 덩어리 모양이며 지름은 1∼5cm이다. 표면은 매끄럽고 흰색이나 땅 위로 파내면 누런 갈색에서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 자실체 밑면에는 뿌리 모양의 균사다발이 달라붙어 엉켜 있다. 자실층은 미로처럼 생긴 작은 방 내부로 만들어진다.  봄~가을 소나무숲 아래 땅, 특히 해변의 모래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땅속에서 자라지만 후에 반만 땅속에 묻혀 노출된다. 냄새와 맛이 좋아 식용할 수 있다. '송로(松露)'라고도 하는데, 서양송로(truffle)는 다른 종으로 Tuber속 버섯 중 일부(Tuber melanosporum, Tu..

버섯, 균류 2024.05.11

'시체손가락' 다형콩꼬투리버섯 Xylaria polymorpha

작년 여름, 아파트 화단 썩어가는 그루터기에서 까만 올챙이 모양의 노균 몇 개체를 발견하였는데 무엇인지를 몰라 발생 시기가 가까워진 올해 5월부터 그 자리를 계속 살피던 중 비 내린 다음날 마침내 이 버섯을 발견하였다. 그루터기는 썩어서 뽑혀서 치워졌지만 땅에 묻힌 부스러기 토막에서 자라난 듯하다. 당시는 마귀숟갈버섯(Trichoglossum) 종류로 생각하였는데, 이 유균의 모습은 전형적인 다형콩꼬투리버섯으로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앞으로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이 버섯은 영명이 '시체손가락'이란 뜻의 'dead man's fingers', 보기에 따라 시커먼 자실체가 정말 시체 손가락처럼 으시시하다. 개별 자실체는 곤봉형, 거꾸로 선 술병형, 방망이형 등으로 길이 5~8cm, 지름 ..

버섯, 균류 2024.05.11

곰보버섯 Morchella esculenta

이른 봄 은행나무 밑에서 난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곰보버섯을 고향 마을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찾아간 곳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이미지로 살이 무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육질이 단단하고 무겁기까지 하다.  주로 봄에 발생하며, 활엽수림 내 땅 위나 정원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곰보버섯 Morchella esculenta | morel, yellow morel, true morel, morel mushroom, sponge morel  ↘  주발버섯목 곰보버섯과 곰보버섯속 자실체 전체의 크기는 45~115mm로 중형이다. 갓은 26~54 x 23~35mm로 대 상부에서 1/2~2/3까지 대를 ..

버섯, 균류 2024.04.17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작년에 발생했던 리기다소나무 재목 더미에서는 사라지고 부근에 선 채로 말라죽은 소나무 밑동에 3개체가 발생하였다. 이름처럼 한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버섯인데 밤톨처럼 생겨서 북한에서는 '밤알버섯'이라 부른다. 처음에는 흰색을 띠다가 차츰 광택이 있는 담황갈색의 밤톨 모양으로 성숙하는데, 갓 아랫면은 편평하고 가죽질의 피막이 있어 관공면을 덮고 있다.  순환기 장애에 좋고 항암작용이 있어 약용 버섯으로 쓰인다. 아주 향기로운 맛이 나지만 뒷맛이 쓰다. 그래서 옛날에는 아이 젖 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여름~가을에 소나무속의 생목이나 고사목에 무리 지어 나는 한해살이 목재부후균이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한입버섯 Cryptoporus volvatus | Veiled pol..

버섯, 균류 2024.04.17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지난 가을 이 산에서 처음으로 홀로 난 표고버섯을 만난 곳을 지나다 뜻밖에 백화고가 된 표고버섯을 발견한다. 겨울에 접어들 무렵까지 새로 발생한 버섯을 보지 못했는데 겨울이나 초봄에 나서 자란 모양이다. 봄과 가을 참나무 등 활엽수 고목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동양 특산이지만 재배되면서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북한 이름은 '참나무버섯'이다. 2024. 04. 06. 서울 ●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 fragrant mushroom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표고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10cm이고 중앙은 언덕처럼 올라오나 가장자리로 갈수록 차차 편평해진다.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말린다. 표면은 다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습기가 있고 갈라진다...

버섯, 균류 2024.04.16

부채버섯 Panellus stypticus

봄바람 쐬러 나섰다 대모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 썩어가는 그루터기에서 마른 버섯을 만난다. 딱딱하게 굳어 주름살을 볼 수 없지만 갓 표면 질감이나 크기가 부채버섯인 듯싶다. 확인을 위해 몇 개체 따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물에 적셔두었다 제 모습 찾은 주름살을 살펴보니 과연 부채버섯이다. 반원형 또는 콩팥형의 갓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말려 있고 아주 짧은 자루는 한쪽으로 붙어 있다. 애주름버섯과 부채버섯속에 속하는 이 버섯은 받침애주름버섯이나 화경버섯처럼 수분을 머금었을 때 녹색빛으로 발광하는 특이한 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활엽수의 썩은 나무나 잘라낸 나무의 그루터기 위에서 무리를 지어 겹쳐서 자란다. 작고 맛이 써서 식용에 부적합하다. 동북아시아, 러시아, 유럽, 북미, 호주 남동부 등에 분포한다. ..

버섯, 균류 2024.04.07

천가닥애주름버섯 Mycena laevigata

집 앞산 산책을 나섰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비탈, 썩어가는 그루터기에 무리를 이루어 자라다 말라 버린 아주 작은 버섯들을 만난다. 천가닥애주름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이다. 이른 봄에 발생하는 버섯인데, 안쪽에 비교적 싱싱한 흰 갓을 가진 버섯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3월 초쯤에 발생하여 중하순 무렵 꽃샘 추위에 말라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여름~가을에 숲속 썩은 고목 이끼류에 무리지어 나는데 한국에서는 드문 종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2024. 04. 06. 서울 ● 천가닥애주름버섯 Mycena laevigata ↘ 주름버섯목 애주름버섯과 애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2cm로 반구형에서 약간 종 모양으로 되며 중앙은 약간 거칠다. 표면은 밋밋하고 왁스처럼 미끈거리며 약간 ..

버섯, 균류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