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1061

노란개암버섯(노란다발) Hypholoma fasciculare

이른 봄인데 노란다발, 노란개암버섯을 만나 놀란다. 포도버섯과 개암버섯속의 맹독성 버섯이다. 주름은 촘촘하며 처음 유황색에서 올리브 갈색, 암자갈색으로 변한다. 식용 버섯인 개암버섯과 혼동되기 쉬운 모습으로, 개암버섯은 가을에 밤나무 그루터기에 군생하며 갓은 적갈색을 띠는 점으로 구별된다. 참나무류의 목재부후균이며 봄부터 가을에 걸쳐 고목 그루터기에서 발생한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4. 06. 서울 ● 노란개암버섯 Hypholoma fasciculare | sulphur tuft, clustered woodlover ↘ 주름버섯목 포도버섯과 개암버섯속 갓은 2~6cm의 소형으로 처음에는 반구형~둥근산형이다가 거의 평평해지며, 중앙은 약간 둔하게 돌출된다. 표면은 평활하고, 다소 흡습성..

버섯, 균류 2024.04.07

껍질거북꽃구름버섯 Xylobolus peculiare = 껍질꽃구름버섯 Stereum peculiare

자실체는 기주에 완전 밀착하여 자라는 완전배착성 또는 아주 작은 갓을 만드는 반배착성으로 갓은 폭 0.4cm 정도로 매우 작고 윗면은 붉은색이 도는 갈색과 회색이 도는 흰색의 띠가 교차하고 기부에는 흰 융모가 있다. 자실층은 결절형으로 불규칙한 굴곡이 있으며 돌기가 있다. 마르면 갈라지는 자실층 때문에 참나무 숲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목재 부생성 버섯으로 주로 참나무류의 고사목 가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에 분포한다. 2020년, 꽃구름버섯속(Stereum)에서 거북꽃구름버섯속(Xylobolus)으로 재분류되어 '껍질거북꽃구름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2024. 04. 02. 서울 ● 껍질꽃구름버섯 Stereum peculiare ↘ 무당버섯목 꽃구름버섯과 꽃구름버섯속 자실..

버섯, 균류 2024.04.05

좀구멍버섯 Schizopora paradoxa

자실체는 배착성으로 넓게 퍼져 나가며 가죽질이고 크림색-분홍색을 띤 담황색으로 표면은 미세한 관공으로 되어 있다. 좀구멍버섯은 경계가 또렷하고 관공이 크림좀구멍버섯(S. flavipora)보다 2배 정도로 커서 육안으로도 보이며 관공의 형태가 다양하다. 크림좀구멍버섯은 형태적으로 좀구멍버섯에 비하여 자실층이 압착되어 있으며 보다 짧은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가지고 있다. 그간의 도감 기재문들은 두 종 모두 기주가 활엽수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한반도의 버섯-가야산국립공원'에서는 좀구멍버섯의 기주는 활엽수이고 크림좀구멍버섯의 기주는 침엽수인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출처 : 한반도의 버섯_가야산국립공원 (nibr.go.kr) ) 졸참나무 등 활엽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는데, ..

버섯, 균류 2024.04.04

포낭버섯 Physisporinus vitreus

두께 3~6mm이며 배착성으로 넓게 자란다. 갓 표면은 어릴 때는 옅은 크림색이고 오래되면 황색으로 변하며, 손이 닿아도 변색성은 없다. 관공은 희미한 편이며 조직은 건조하면 질기고 딱딱해진다. 조덕현은 '풀봉지불로초'라는 국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연중 죽은 활엽수와 침엽수의 축축한 부분에 발생하는 백색부후균이다. 2024. 04. 02. 서울 ● 포낭버섯 Physisporinus vitreus ↘ 구멍장이버섯목 왕잎새버섯과 포낭버섯속 자실체는 완전 배착생. 기질을 촘촘히 덮으며 크게 펴진다. 편심적으로 자라며 흔히 혹 같은 돌기가 있고 두께는 3~6(10)mm다. 어릴 때 크림-백색, 노쇠하면 황토색, 만져도 변색하지 않는다. 표면에 둥글고 3~6개/mm의 미세한 구멍이 있다. 관은 길이 2~4mm, ..

버섯, 균류 2024.04.04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문희마을 강가에서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나오는 길, 동행한 친구가 강가의 버들 드러난 심재에서 발생한 버섯을 발견하고 알려 준다. 겨울을 견디며 난 버섯이라면 팽나무버섯일 터~. 영어 이름조차 'winter mushroom'! 2024. 03. 23. 동강 ●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 winter mushroom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팽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8cm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끈적기가 현저히 많고 황갈색-오렌지 갈색이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다.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것도 있다. 살은 백색 또는 황색이며 자루 아래쪽은 검은색이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로 백색-연한 크림색이며 약간 촘촘하다. 자루의 길..

버섯, 균류 2024.03.26

'주름총총밤버섯'(임시명) Tricholomella sp.

서울의 야산 능선부 볕이 드는 숲속 공터에 발생한 버섯이다. 흰주름만가닥버섯에 비해서는 크고 튼실하며 주름이 훨씬 더 촘촘하다. 갓은 우단버섯 비슷한데 자루 하부가 굵어지고 주름이 매우 촘촘하며 여럿이 뭉쳐서 나는 점에서 다르다. 비교적 싱싱한 버섯에서와 달리 갈색으로 변한 노균은 불유쾌한 냄새가 강하다. 네이버 카페 '한국야생버섯연구회'에서는 전 세계에 흰색밤버섯(Tricholomella constricta) 한 종만 존재하는 만가닥버섯과 Tricholomella속의 미기록종으로 추정하고 '주름총총밤버섯'이라는 소통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2023. 10. 10. 서울 ● '주름총총밤버섯'(임시명) Tricholomella sp. ↘ 주름버섯목 만가닥버섯과 Tricholomella속 버섯 전체가 희고 점..

버섯, 균류 2024.02.23

애광대버섯 Amanita citrina

유황색의 노란 갓을 가진 광대버섯으로 'death cap'(죽음의 모자)라 불리는 알광대버섯과 비슷한 모습이어서 'false death cap'이라 불리는 광대버섯이다. 알광대버섯에 비해서는 작고 갓뿐만 아니라 턱받이도 노랗다. 북한 이름은 '작은닭알독버섯'이다. 알광대버섯은 치명적인 독을 가진 맹독성 버섯이지만 애광대버섯은 알파-아마니틴 독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독소가 적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이다. 부포테닌 독소도 함유하고 있다. 여름~가을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혼효림, 신갈나무 숲의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023. 10. 10. 서울 ● 애광대버섯 Amanita citrina | false death cap, citron amanita ↘ 주름버섯목 광대버..

버섯, 균류 2024.02.22

짧은대꽃잎버섯 Ascocoryne cylichnium

좁쌀처럼 작아 보이던 유균이 달포를 지나서 만나니 주발 모양의 자낭반이 지름 1cm 에 가까운 꽃잎 모양으로 크게 자랐다. 함께 발생한 침접시버섯도 조금 더 크게 자란 모습이다. 조덕현은 '원통자루곤봉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가을에 썩은 나뭇가지 또는 쓰러진 나무에 무리지어 자란다. 살짧은대꽃잎버섯(Ascocoryne sarcoides)은 아주 유사하나 자낭반이 단정한 컵 모양이다. 2023. 10. 10. 서울 침접시버섯 ● 짧은대꽃잎버섯 Ascocoryne cylichnium ↘ 고무버섯목 물두건버섯과 짧은대꽃잎버섯속 자실체의 지름은 0.5~2cm로 처음에 구형이나 나중에 접시 모양, 사발 모양 또는 서양팽이 모양으로 되고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거나 주름이 잡힌다.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 흔..

버섯, 균류 2024.02.21

너도송편버섯(갈색살송편버섯) 노균 Trametopsis cervina

연한 갈색이었을 갓이 흰색으로 탈색되어 버린 노균, 주름상의 톱니 모양으로 미로를 이룬 관공이 너도송편버섯임을 알려 주고 있다. 내한성 좋은 한해살이 배착성 버섯으로 싱싱한 버섯 갓은 흰색-크림색-갈색의 갓을 형성하고 자실층 표면은 수많은 구멍과 찢어진 미로 모양의 그물 구멍이 촘촘하다. 연중 주로 활엽수, 드물게 낙엽송 등 침엽수 부후목에서 무리지어 난다.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2023. 10. 10. 서울 ● 너도송편버섯(갈색살송편버섯) Trametopsis cervina | deer-colored tramete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너도송편버섯속 자실체는 어릴 때 완전한 백색, 길이 4~5cm, 폭 1cm, 두께 0.2~0.5cm로 광택이 나고 섬유상이며, 황토갈색이다가 암갈색이 되고,..

버섯, 균류 2024.02.21

큰사마귀광대버섯 Amanita magniverrucata (추정)

남한산성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에서 만난 광대버섯속 버섯으로 홀로 발생하였다. 갓 각피와 주름살 구별이 되지 않는 모양으로 자실체 머리에는 불규칙한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촘촘히 솟아 있고 자루는 팽대하고 세로로 갈라지며 기부는 방추형을 이루고 있다. 광대버섯속 버섯으로는 큰사마귀광대버섯(큰배꼽광대버섯)에 가까운 모양이다. 이 버섯은 북미 남동부(캘리포니나, 멕시코)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광대버섯속 버섯으로 국명도 있지만 국내 발생 정보는 거의 없는 듯하다. 소나무와 참나무 혼효림에서 무리로 발생한다고 한다. 2023. 10. 09. 남한산성 ● 큰사마귀광대버섯 Amanita magniverrucata | Pine Cone Amanita, great pine jewel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버섯, 균류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