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산박하, 방아풀, 까실쑥부쟁이 보랏빛 가득한 9월초의 남한산성

모산재 2006. 9. 25. 23:44

2006. 9. 10(일)

 

지난 주 올랐던 남한산성을 다시 찾았다. 산박하, 방아풀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해가 질 무렵이라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화무십일홍'이라 오늘 찾지 않으면 내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싶어... 그리고 단풍취 꽃도 구경하고 싶고...

 

행여 싶어 찾았는데 숲속 그늘로 들어서니, 단풍취가 반갑게 피어 있다. 요 몇녀석들을 제외하곤 이미 꽃들이 다 지고 있었으니 참말 다행이다 싶다.

 

 

 

 

단풍취

 

 

 

 

 

꽃며느리밥풀

 

 

 

 

 

 

뚝갈

 

은마타리라고도 하는데, 꽃잎이 별 모양으로 다섯 갈래인 것이 마타리와 같고, 잎새도 비슷하다. 

 

 

 

 

 

선괴불주머니

 

여름을 지나야 꽃을 피우는 괴불주머니다. 한때는 눈괴불주머니라 불렸지만, 그런 종은 이 땅엔 없는 걸로 정리된 모양이다.

 

 

 

 

쇠서나물

 

잎이 소 혓바닥처럼 꺼칠꺼칠해서 '소혀'나물인데, 남도 사투리 발음으로 '쇠세'나물이 변하여 된 말이다.

 

 

 

 

나비나물

 

잎이 줄기를 중심으로 두장씩 마주 달린 모습이 마치 나비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크령

 

 

 

 

산박하

 

방아풀과 함께 지천으로 피었다. 9월은 산박하, 방아풀의 계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담배풀

 

 

 

 

수어장대

 

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저 하늘 빛을 보라.

 

 

 

 

방아풀, 흐드러지게 핀 꽃

 

 

 

 

 

서문

 

 

 

 

 

까실쑥부쟁이

 

보랏빛 꽃봉오리가 벙글고 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자주조희풀

 

병조희풀 꽃이 병모양인데 비해, 이것은 꽃잎이 네갈래로 길게 갈라진 점이 눈에 띈다.

 

 

 

 

새콩

 

돌콩에 비하면 화관이 길고 꽃도 많이 크다.

 

 

 

 

 

 

산박하

 

보랏빛 꽃 색깔이 두드러지는데, 네 갈래 꽃잎 윗입술 중 가운데 둘은 짙은 보랏빛 줄무늬가 보이고,

바깥 부분과 아랫입술은 옅은 보랏빛이다.

 

 

 

 

 

 

 

방아풀

 

산박하에 비하면 꽃이 작고 색깔도 옅으며, 줄기에 가지가 많이 벌어 다닥다닥 달린 모습이다.

 

 

 

 

 

활량나물

 

 

 

 

 

털진득찰

 

 

 

 

골등골나물

 

줄기에 달린 잎이 2장이 마주 나는데,

각 각의 잎이 세 갈래로 비슷한 크기로 갈라져 마치 여섯 잎이 돌려나기한 것처럼 보인다.

 

 

 

 

 

 

산여뀌

 

 

 

 

방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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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풀

 

예쁜 꽃이건만, 만지면 송장 냄새가 나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잘 못 느끼겠더만... 

 

 

 

 

 

신감채

 

 

 

 

 

 

꼭두서니

 

꽃이 좁쌀보다 작아 무심히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렇게 접사해서 보면 제법 예쁜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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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이

 

 

 

 

흰바디나물

 

개발나물과 혼동되기 쉬운 모습인데,

작은잎이 세쌍이고 그 첫번쩨 작은잎이 잎집에 달려 있다는 것이 개발나물과 다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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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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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송이풀

 

이 녀석을 만날 것으로 기대조차 않았는데, 얼마나 반가웠는지...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이 녀석 외엔 다른 개체가 보이지 않는다.

 

 

 

 

요 녀석도 방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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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풀

 

쥐깨풀에 비해 잎이 후덕한 느낌이고 톱니도 많다. 줄기 색깔에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물봉선

 

 

 

 

나비나물

 

햇빛이 숲으로 가려 선명한 빛깔이 담기지 못했다.

 

 

 

 

진득찰

 

 

 

 

노랑물봉선화

 

 

 

 

파리풀

 

꽃잎이 유난히 넓데데하게 벌어졌다.

 

 

 

 

이고들빼기

 

 

 

 

방아풀

 

 

 

 

나비나물

 

 

 

 

철 늦게 핀 속단

 

 

 

 

개모시풀일까? 왜모시풀일까?

 

 

 

성벽에 핀 기린초

 

 

 

 

 

수강아지풀

 

강아지풀과 조의 교배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삭이 크고 종자도 제법 굵다.

 

 

 

 

수크령

 

 

 

 

익모초

 

 

 

 

 

털이슬

 

꽃은 지고 정말 이슬에 털이 난 듯한 모습이다.

 

 

 

 

자주조희풀

 

 

 

 

수까치깨

 

꽃을 보러 찾았더니, 다 지고 꼬투리만 길다랗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