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감자난초 꽃대 Oreorchis patens

모산재 2015. 5. 23. 12:29

 

금대봉 능선에서 꽃대를 올리고 있는 감자난초를 만난다. 감자난초가 꽃을 피운 모습은 익숙하지만 꽃이 피기 전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하기는 처음이다.

 

 

 

 

2015. 05. 16.  금대봉

 

 

 

 

 

 

 

● 감자난초 Oreorchis patens  ↘  난초목 난초과 감자난초속 여러해살이풀

헛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의 둥근 형태이며 길이 15~20mm이다. 높이는 20∼40cm이다. 잎은 보통 1∼2개이며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이다.

5~6월에 높이 30~50cm 정도의 꽃대(花莖) 끝에 노란갈색의 꽃이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길이 1cm 정도의 긴 타원형 바소꼴로 황갈색이고, 입술판은 흰 바탕에 무늬점이 있으며 밑에서 3개로 갈라지는데 가운뎃조각이 특히 크다. 입술꽃잎은 좌우대칭이며 꽃받침과 길이가 같다. 꽃가루는 끈끈한 덩어리로 되어 있어 곤충에 잘 달라붙는다.

 

 

 

 

☞ 감자난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4506  https://kheenn.tistory.com/15854456  https://kheenn.tistory.com/15853479  https://kheenn.tistory.com/8494656

 

 

 

깊은 산 숲그늘에서 자라는 감자난초는 감자난, 또는 댓잎새우난초라 불리기도 하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감자난초라는 이름은 뿌리와 줄기 사이에 달리는 헛비늘줄기(僞鱗莖)가 감자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다.

 

유럽인들의 상상력은 좀 별나서 감자난초의 헛비늘줄기에서 동물의 고환을 연상한 모양이다. 속명 Oreorchis는 '산'을 뜻하는 그리스어 'oreos'와 '고환'을 뜻하는 그리스어 'orchis(고환)' 합성어라고 한다.

 

잎은 대나무 잎처럼 길쭉하고 한 끝이 뾰족하며 골이 져서 세로맥이 잘 발달해 있다. 잎은 땅 위에서 하나씩 올라와 땅 위에 누운 듯 펼쳐진다. 드물게 두 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두잎감자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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