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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사초 Carex aphanolepis

개찌버리사초와 닮았다는 골사초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바로 짚 근처 야산 등성이 일본목련나무 그늘 풀밭에서  만난다. 개찌버리사초(Carex japonica)와 유사하나 암꽃이삭에 자루가 거의 없으며, 과낭 부리가 짧고 밝은색이고 암술대가 일찍 떨어지는 점으로 구별된다. 골사초의 변종으로 수꽃이삭에 암꽃이 달리는 것을 잡골사초(var. mixta)가 기재되어 있지만, 사초속 식물에서는 가끔 보이는 현상으로 별개의 종으로 보기에 의문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산지 그늘 풀밭에 자란다.    2024. 05. 10.  서울       ● 골사초 Carex aphanolepis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잎은 폭 2~4mm이며 황록색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연한 갈색이며 흔히 잘게 갈라진다. ..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

쥐똥나무꽃보다도 더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짙어진 녹음 무성한 잎그늘에 긴 꽃자루에 매달려 아래를 보고 나란히 피어 있는 흰 꽃은 눈부시세 아름답다. 꽃이 지고 나면 조롱조롱 달리는 둥근 열매도 아름답다. 같은 속인 쪽동백나무(S. obassia)는 꽃차례가 훨씬 길고 크며 잎사귀도 몇 배로 크고 둥글다. 열매는 비누로 만들기도 하고, 감기약, 항균제 등 약으로 쓴다. 쪽동백나무에 비해서 중부 이남에만 분포한다.세계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5. 10.  서울      ●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 | Snowbell tree, Japanese styrax, 野茉莉  ↘  목련강 감나무목 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목 소교목높이가 10m에 달하고 가지는 성모가 있으..

카테고리 없음 2024.05.12

분홍빛붉은목이(임시명) Dacrymyces roseotinctus

거울에도 계곡 주변 습기 있는 활엽수 줄기 등에서 자라는 붉은목이류로, '분홍빛붉은목이'라는 임시명으로 불리는 Dacrymyces roseotinctus로 보인다. 봄이 깊어지며 숲속 그늘진 곳에서 조금씩 발생하는 모습이 보인다.  식용, 독성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주로 활엽수의 재목, 죽은 나무줄기 등에 발생한다.    2024. 05. 09-10.  서울       ● 분홍빛붉은목이(임시명) Dacrymyces roseotinctus  ↘  붉은목이강 붉은목이목 붉은목이과 붉은목이속  자실체는 아구형에서 부정형 모습을 띠다가 아래 줄기가 분지하며 자란다. 성숙체는 15mm까지 자라며 머리쪽이 커지면서 문고리 모양이나 쿠션 모양이 된다. 색은 연한 살색에서 핑크색이다. 머리 가장자리는 굽은 파도형..

버섯, 균류 2024.05.12

난버섯 Pluteus cervinus

갓 표면은 회갈색으로 방사상의 섬유 무늬 또는 작은 비늘조각이 덮고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고 밀생한다. 폭은 넓고 길이는 같지 않으며 백색에서 분홍색으로 된다. 갓 크기는 조덕현은 3~4cm, 두산백과는 5cm로 기록하고 있으나 위키피디어에서는 3~15cm로 큰 차이를 보인다.  봄~가을 활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 등에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소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식용 가능하다.    2024. 05. 09-10.  서울        ● 난버섯 Pluteus cervinus | deer shield, deer mushroom, fawn mushroom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균모는 지름 3~4cm이며 종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균모의 표면은 습기가 있을..

버섯, 균류 2024.05.12

두엄먹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등산로 옆 작은 숲을 이룬 병꽃나무 아래에서 무더기로 자라나고 있다. 엊그제 흠뻑 내린 비 덕이다. 갓 표면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가장자리에는 방사상 홈줄과 주름이 있다. 주름살은 흰색에서 자줏빛을 띤 회색을 거쳐 검은색이 되고, 액체로 변하여 버섯대만 남게 된다.전 세계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봄~가을 정원·풀밭 등에 뭉쳐서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식용 가늘한 버섯이지만 코프린 성분으로 인해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된다.     2024. 05. 09.  서울       ● 두엄먹물버섯 Coprinopsis atramentaria | tippler's bane, inky cap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흙물버섯속(두엄먹물버섯속)버섯갓은 지름 5∼8cm로 달걀 모양이다가 원뿔 모양이나 종 ..

버섯, 균류 2024.05.12

붉은알버섯('송로') Rhizopogon roseolus(R. rubescens)

작년 여름~가을에 발생하였던 스토르브잣나무 정원 아래서발생한 붉은알버섯이 2개체가 눈에 띈다. 벌써 속은 성숙하여 흰빛을 잃고 갈변하여 솜처럼 푸석해졌다.지하생 균으로 울퉁불퉁한 둥근 덩어리 모양이며 지름은 1∼5cm이다. 표면은 매끄럽고 흰색이나 땅 위로 파내면 누런 갈색에서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 자실체 밑면에는 뿌리 모양의 균사다발이 달라붙어 엉켜 있다. 자실층은 미로처럼 생긴 작은 방 내부로 만들어진다.  봄~가을 소나무숲 아래 땅, 특히 해변의 모래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땅속에서 자라지만 후에 반만 땅속에 묻혀 노출된다. 냄새와 맛이 좋아 식용할 수 있다. '송로(松露)'라고도 하는데, 서양송로(truffle)는 다른 종으로 Tuber속 버섯 중 일부(Tuber melanosporum, Tu..

버섯, 균류 2024.05.11

'시체손가락' 다형콩꼬투리버섯 Xylaria polymorpha

작년 여름, 아파트 화단 썩어가는 그루터기에서 까만 올챙이 모양의 노균 몇 개체를 발견하였는데 무엇인지를 몰라 발생 시기가 가까워진 올해 5월부터 그 자리를 계속 살피던 중 비 내린 다음날 마침내 이 버섯을 발견하였다. 그루터기는 썩어서 뽑혀서 치워졌지만 땅에 묻힌 부스러기 토막에서 자라난 듯하다. 당시는 마귀숟갈버섯(Trichoglossum) 종류로 생각하였는데, 이 유균의 모습은 전형적인 다형콩꼬투리버섯으로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앞으로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이 버섯은 영명이 '시체손가락'이란 뜻의 'dead man's fingers', 보기에 따라 시커먼 자실체가 정말 시체 손가락처럼 으시시하다. 개별 자실체는 곤봉형, 거꾸로 선 술병형, 방망이형 등으로 길이 5~8cm, 지름 ..

버섯, 균류 2024.05.11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푸르른 어린이날을 맞이하기도 전인데 온 동네가 이팝나무 눈꽃에 파묻힌 듯하다. 이밥(흰쌀밥) 같은 꽃이 피어서 이팝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입하(入夏) 무렵에 피어서 입하목(入夏木)이라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굳어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속명 'Chionanthus'는 '흰눈'이라는 뜻의 'Chion'과 '꽃'이라는 뜻의 'Anthos'의 합성어로 '하얀 눈꽃(snow flower)'이라는 뜻을 나타낸 이름이다. 예로부터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흰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꽃이 많이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꽃잎이 술이나 띠처럼 생겨서 영어 이름은 'fringe tree', 한자 이름은 '육도목(六道木)', '유소수(流蘇樹)'이다. 중국에서는 잎을 차로 마셔 '다엽수(茶葉樹)'..

우리 나무 2024.05.02

청사초 Carex breviculmis

집 아파트 앞 화단에 청사초들이 더러 자리를 잡고 긴 자루에 달린 푸른 이삭을 내밀고 있어 담아 보았다. 이름처럼 전초 모든 부위가 다 짙은 푸른 풀빛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호주, 뉴기니섬 등지에 분포한다.    2024. 04. 17.  서울      ● 청사초 Carex breviculmis | Asian shortstem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근경이 짧고, 줄기는 모여나며, 8~40cm, 삼릉형으로, 위쪽으로 까끌거린다. 기부엽초는 연한 갈색, 나중에 섬유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2~3(~5)mm, 편평하고, 가장자리가 까끌거린다. 맨 아래 포엽은 잎 모양이고, 화서보다 길며, 1.5~2mm 정도의 초부가 있고, 나머지 포엽은 ..

털제비꽃 Viola phalacrocarpa

고향의 묵은 뽕밭에 들렀다 그늘진 산언덕에 무리를 이룬 털제비꽃을 만난다. 양지를 좋아하는 제비꽃인데 음지에서 자란 모습이 털이 없어진 흰털제비꽃 느낌이다. 털제비꽃은 예전 '이시도야제비꽃'이라 불리기도 했던 제비꽃이다. 왜제비꽃(V. japonica)에 비해 전체에 짧은 퍼진 털이 있고 잎은 난형이며 삼각형으로 되지 않는다. 전체에 전혀 털이 없는 것을 민둥제비꽃(for. glaberrima)이라 한다. 산지나 구릉지의 양지에 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13.  합천 가회   고깔제비꽃    ● 털제비꽃 Viola phalacrocarpa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없다. 잎은 난형, 길이 1-3cm, 폭 ..

우리 풀꽃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