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현호색 Corydalis remota (횡성 둔내)

모산재 2006. 4. 22. 23:49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현호색은 땅속에 동그란 덩이줄기를 달고 봄이면 보랏빛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속명 코리달리스(Corydalis)는 '종달새'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는데, 꽃 모양이 봄날을 맞아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경쾌한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연호색(延胡索)이라고 부르는데,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기()의 순행을 도와서 통증을 제거하며 전신의 어혈을 제거하는 정혈제·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

 

 

2006. 04. 12-14 횡성군 둔내 성우리조트 근처

 

 

 

 

 

 

 

 

 

 

현호색 玄胡索 Corydalis remota  / 현호색과

 

덩이줄기는 지름 1cm 정도이고 여기서 나온 줄기는 20cm 정도 자란다. 밑부분에 포 같은 잎이 1개 달리고 거기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1∼2회 3개씩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도란형이고 윗부분이 깊게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총상꽃차례로 5∼10개가 달린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며 앞쪽은 넓게 퍼져 있다.